업무방식에 대한 새로운 시도와 협업에 대한 신뢰 구축이 중요한 이유
“맞아요. 일하는 방식이 바뀐 거죠. 그런데 방식이 바뀌면 결과도 바뀝니다. 어떻게 해 달라고 의견을 내는 것과 직접 조명을 설계하는 건 다르니까요. 그러면서 장면 그림도 바뀌었고, 감독님과의 소통법도 바뀌었죠. 무엇보다 일 처리가 빨라지고 촬영 계획도 효율적으로 짤 수 있게 됐어요. 하나가 바뀜으로써 여러 가지가 연쇄 작용을 한 거예요.” “신뢰는 ‘우리가 같은 페이지에 있다’, ‘내가 하는 이야기를 저 사람이 잘 듣고 있다’라는 게 확인될 때 생기는 것이죠. 그래서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각자의 생각을 최대한 많이 공유하고, 테스트 촬영을 거치며 그 생각을 구체화해요. 그러면서 알게 되는 거죠. 우리가 원하는 대로 제대로 찍히고 있는가가. 그게 모니터를 통해 확인될 때 신뢰도 생기는 걸 겁니다. 그래서 초반 촬영은 굉장히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