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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페토는 요즘 어때요?》

메타버스와 NFT가 가상화폐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사였습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플랫폼 진출을 선언했고, 오프라인 사무실을 줄이거나 축소하면서 팬데믹 시대에 적응하는 것 같았죠. 메타버스에 관심이 쏠리자 NFT 인기도 올랐습니다. 이제 새로운 문법이 필요하다는 분위기에 따라 물리적인 것에서 디지털 경험으로 전환해야만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죠. 그런데 요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기대감은 사그라들었고, 당장 편익을 줄 수 있는 서비스와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이 커지고 있죠. [ 큐레이터의 문장 🎒 ] 1️⃣ 네이버제트는 네이버의 자회사이자, 메타버스 분야에서 가장 앞서있는 국내 기업입니다. '제페토'는 Z세대가 사랑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스타벅스, 배스킨라빈스, CU, GS25 등 기업이 진출했고 할인 쿠폰을 발행하거나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2️⃣ 이용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200개 이상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를 대표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올해 3월, 누적 가입자는 3억 명을 넘었습니다. 여전히 강력한 플랫폼으로 2분기 MAU는 1,18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3️⃣ 문제는 수익성과 성장성입니다. 수익성을 먼저 살펴보면 2021년 영업손실만 300억 원 수준이고, 당기순손실은 1129억 원 수준입니다. 2020년에 비해서 더 악화된 상황이죠. 네이버제트는 올해 상반기에만 19곳에 300억 이상을 투자하면 메타버스에 승부수를 걸었지만, 2022년 1분기와 비교하면 MAU가 정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성장성에서도 의심이 커졌죠. 4️⃣ 네이버제트의 문제라기보다는 메타버스에 대한 피로감이 커진 것이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현실적으로 메타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을 유입할 만한 킬러 서비스나 효용이 부족하고, 오랜 기간 투자했지만 막상 일상생활에 미치는 경험은 미미하다는 평가 탓에 관련 업체 주가는 줄줄이 하락세입니다. 마인크래프트는 올해 2분기 MAU가 1분기에 비해 300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로블록스는 이용자가 늘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6% 하락한 상태입니다. 5️⃣ 메타버스를 보면 미래인 것 같다가도,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떠오릅니다. 2000년에 꿈꿔온 2020년이면 교통체증을 겪지 않아도 되는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UAM(Urban Air Mobility)이라는 교통수단이 눈에 보이긴 하지만, 글쎄요. 우버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을 접었고, 현대차에 매각했습니다. 우버는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분기,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음식 배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눈에 가장 큰 모빌리티 혁신은 UAM이 아니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죠. 기업이 보여주는 혁신은 돈을 벌면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전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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