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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그늘에서 튀어나온 유니콘 2마리.

금리 상승, 스태그플레이션, 주가 하락, 물가 상승, 투자 시장 위축 ... 불황을 나타내는 시그널이 너무나 많은 요즘입니다. 그런데 이 시국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으로 등장한 스타트업이 무려 2곳입니다. 불황 맞아? 첫 번째는 텍스트->이미지 변환 AI 모델을 보유한 기업, '스태이빌리티 AI(Stability AI)'입니다. 아직 투자 딜이 클로즈된 상황은 아니지만, 포브스에 따르면 이 영국 스타트업이 협상하고 있는 기업가치는 최대 10억 달러 약 1.3조원 대입니다. 이 회사를 주목받게 한 이미지 생성 모델이자 도구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이 공개된지 불과 1개월만의 결과입니다. 텍스트->이미지 생성 도구가 여럿 나오고 있지만, 스테이블 디퓨전은 오픈AI의 DALL-E 2, 그리고 미드져니(MidJourney)와 비교해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스테이블 디퓨전은 현재 무료 상태이며 아직 이 회사는 수익 모델을 증명하거나 매출 흐름을 만들어낸 적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NFT 브랜드인 두들스(Doodles)입니다. 오늘 나온 따끈따끈한 소식인데요, 두들스는 리드 투자자이자 레딧 공동 설립자 Alexis Ohanian가 이끄는 776 비롯하여 Acrew Capital, FTX Ventures 및 10T Holdings으로부터 5,400만 달러를 유치했고 기업가치는 7억 달러, 환율을 감안하면 0.98조원에 해당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BAYC의 시가총액의 60% 정도에 해당하네요. 모든 커뮤니티 구성원이 향유하는 공개형 IP를 표방하는 웹3 브랜드 두들스는 이 투자금을 바탕으로 음악, 게임 등의 미디어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고, 세계 최고의 네이티브 웹3 브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투자 위축이 풀리는 신호일지, 불황 속에서의 베팅일지 어느 쪽인지는 모르겠지만, 두 회사 모두 딥테크(머신러닝/블록체인)를 기저에 깔고 IP 관련 사업(작가 고객을 대상으로 고급 삽화 생성,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캐릭터 브랜드 사용권 제공)을 영위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죠. 상황이 아무리 안 좋아도 될 놈은 되고, 다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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