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의 마지막 컴백과 계약만료 및 해체, 아쉬웠던 발자취를 따라
- 또 하나의 아이오아이 파생 그룹의 해체 - 잦은 멤버 교체와 2018년 이후 불명확해진 스타일의 타이틀곡 2020년 6월 이후 활동하지 않았던 다이아가 데뷔 7주년에 해당하는 9월 14일 마지막 싱글을 발매함과 동시에 해체한다. 이로써 아이오아이(I.O.I)에서 파생된 그룹 중 유일하게 활동하는 그룹은 위키미키만 남게 되었다. 내가 기억하는 다이아는 2016년과 2017년 때의 모습이다. 데뷔는 2015년 했지만 초창기 다이아 역시 멤버가 자주 변동되어 부산스러운 느낌이 강했다. 그 부산스러움이 그룹 활동을 진행하는 동안 지속될 줄은 아무도 몰랐겠지만 당시에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긴 했다. 어쨌든 초창기 컨셉은 초창기 에이핑크, 포미닛 스타일의 였고, 다음 앨범에서는 당시 인기있었던 청순 이미지()를 그래로 가져왔지만 수 많은 경쟁자들을 넘어서지 못했다. 초창기의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기에 당연하게도 임팩트가 적었다. 당시에 나도 컨셉이 겹치기에 다이아보다는 에이핑크와 여자친구 음악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초창기보다 임팩트가 컸던 16년과 17년을 기억하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이 시기에 다이아에게 가장 대중적인 타이틀곡들(, , , )이 연달아서 나왔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2017년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간다고 해도 나쁘지 않았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다이아는 2017년 하반기 더 유닛에 멤버들을 출연시켰다. 이로써 활동할 멤버를 강제로 줄이면서 그룹 내부가 정리되지 못했다. 무리한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은 김광수 대표의 성향이 묻어있다고 할 수 있는데 본인은 이러한 경험을 축적시켜 미스트롯과 방과후설렘 매니지먼트까지 맡았다으니 일단 본인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긴 하다. 하지만 그러한 결정이 다이아에게 악영향을 주고, 그룹 운영의 스탭이 꼬이게 만들었다. 직선으로 가도 되는 길을 돌아가는 셈이니까. 18년 이후에는 더 심해져 갑자기 사라지는 멤버들이 많아졌다. 이래저래 5명의 멤버만 추리고 2020년 컴백은 했지만 코로나가 창궐하고 공연시장 자체가 문을 닫으면서 사실상의 그룹의 활동 중단 상태까지 이어졌다. 요약을 하자면, 포텐은 높았지만 회사의 알 수 없는 운영방식과 멤버 관리 방식으로 끝내 터지지 못한 그룹이 된다. 아무리 그룹 자체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멤버들이 고정되어 있지 않는다면 정을 붙이기 어렵다. 이런 불안정한 상태를 7년 동안 계속 지속했으니 아쉬울 정도를 넘어 운영방식 자체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2018년 이후에는 컨셉 선정에서도 불명확한 위치를 차지했다. 이를 넓게 본다면 , 의 연결되는 사운드를 제외하고 모든 타이틀곡이 각자 노는 느낌이 강하다. 즉 컴백을 할 때마다 컨셉이 다르고 새로운 시도를 했다. 특히 다이아의 후반기에 발매되었던 타이틀곡 - - 라인업은 아무거나 입어보는 느낌에 가까웠다. 아쉬움은 쓰면 쓸수록 늘어나는 법이다. 마지막엔 더더욱 그렇다. 이미 지난 일에 대해서는 다루기도 쉬우니까 마지막이 아니면 잘 쓰지도 않는다. 다만 대중음악 시장이 확장되고 걸그룹이 우세한 지금 상황을 해체로 마무리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이제 7년간 다이아 활동을 마무리한 멤버들 각자의 길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