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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의 새로운 경험 제시

오프컬리가 서울숲에 오픈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두 가지 종류의 도슨트 및 미식 발견 프로그램을 바로 예약했다. 토픽도 완벽하게 취향 저격. 개인적으론 지중해 맛의 집약체라고 생각하는 올리브 오일이 그 주인공. 오로지 이 오프 컬리를 위해 팀이 꾸려졌을 순간들을 생각했다. 그 위에 차곡차곡 쌓인 컬리의 MD들과 브랜딩 담당자들이 한땀한땀 만들었을 가이드북, 인포메이션 카드와 셰프님과 맛있는 요리, 설명과 가볍게 오가는 이야기들, 오일과 페어링된 와인들까지. 기대보다 충만한 경험을 챙겼다. 복합적인 레이어를 가진 맛의 층위를 천천히 음미하던 중, 셰프님이 자신의 요리개발의 방식을 언급했는데 인상적이라 게으른 내가 별도로 메모도 했다. “요리사는 사실 건축가와 같은 결이라는 말.” 맛을 구상하고 설계하고 사람들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결국 모든 프로덕트의 본질은 같은 것일까를 생각한 저녁이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도 결국 차곡차곡 쌓여 누군가에게 좋은 경험과 기억으로 가서 닿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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