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리서치 불모지에서 UX 리서처로 살아남기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인하우스 UX 리서처의 R&R이 궁금하신 분, 사람들이 잘 모르는 직군에 종사해 나의 존재 알리기를 해야 하는 분, 자신만의 R&R을 개척해야 하는 분 - 1. 사람들은 UX 리서처가 하는 일이 뭔지 잘 모른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직군일수록 '나의 중요함'을 지원하고 지지해줄 사람이 별로 없다. 조직에서 자신의 필요성은 내가 하는 일을 설명한다고 증명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적어도, 작은 성공 몇 개를 안겨준 후에 '존재 알리기'를 해야 효과적이다. 2. 논문 연구와 제품 조직에서 리서치의 다른 점은 리서치의 목표에 있다. 제품 조직에서는 의사결정 성과를 높이기 위해 리서치를 진행한다. 방법론의 적합성, 분석의 엄밀함 등 다양한 리서치 고려사항이 있지만, 목표에 따라 '속도'가 중요해지기도 한다. 3. 리서치에 대한 팀원들의 불만을 잠재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팀원들이 직접 리서치하는 것이다. 직접 인터뷰 과정과 분석에 참여해 노트테이킹하고, 어피니티 다이어그램도 하고, 엑셀 노가다, 가위질까지 하며 팀원들은 결과가 의미하는 바를 알 수 있다. 곧바로 우리는, 결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이야기할 수 있다. 요지는, 그들이 시간을 투자할 만큼 중요한 리서치를 하고, 시간 투자보다 두 배 이상 도움이 되어야 한다. 4. 성장하는 조직에 몸담고 있으면 자신도 성장한다고 착각하기 쉽다. 사실, 개인의 성장이 더 원만해 조직에서 병목이 될 확률이 높다. 어제의 방식은 오늘은 반만 맞다. 변화하는 조직에서는 끊임없이 자신의 JD를 새로 작성해야 하고, 끊임없이 회고해야 한다. 그리고 변화무쌍한 곳에서 살아남는 노하우는,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 💬 UX 리서처의 한마디 국내에는 인하우스 UX 리서처가 자리잡은 기업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UX 리서처가 실무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임팩트를 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사례가 적습니다. 특히 주니어나 초기 조직의 이야기는 더더욱 적습니다. 주변인들은 주니어 UX 리서처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저에게 직무에 대해 많이 물어보곤 합니다. 도대체 학교 밖에서는 UX 리서처가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아티클에서는 '사용자 경험의 수호자'라고 표현하더군요. 제 대답도 같습니다. 조직의 단계에 따라 UX 리서처의 역할은 달라집니다. UX 리서치 불모지에서는 사람들에게 사용자 경험을 알리는 것부터 시작하겠지요. 리서치가 자리 잡은 대기업에서는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른 일을 할 것입니다. UX 리서처의 R&R은 몸담은 조직과 제품의 단계에 따라 계속 달라지겠지만, 조직이 사용자 경험을 수호하도록 돕는다는 가치는 동일합니다. 영향력은 UX 리서처라는 '직무명'에 의해 자동으로 형성되지 않습니다. 특히 초기 조직의 UX 리서처일수록 조직에 필요한 역할을 스스로 정의하고, 확장해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JD는 계속 변화할 것입니다. 살아있는 유기체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