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비하인드
1. 황동혁 감독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통장 잔고에 1만원밖에 없던 시절에 ‘오징어게임’의 시나리오를 썼다. (하지만) 낯설고 허황하다는 이유로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2. 그렇게 먼지만 쌓여가던 시나리오는 김지연 대표를 만나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 (서바이벌 게임 장르인) 영화 ‘10억’으로 실패했던 김 대표는 코인열풍이 불었던 사회 분위기를 간파하고 이제는 서바이벌 게임이 성공할 수 있겠다는 감을 잡았다. 영화 ‘10억’은 방송국에서 주최한 서바이벌 생존 게임에서 우승자 단 1명만이 상금 10억원을 가지고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3. (그렇게) 두 사람 모두 밑바닥에서 시작해 세계 최고로 올라섰다. 그들은 꼭 해야만하는 이야기를, 대중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방식으로, 그것도 자본주의를 오락적으로 비판하는 방법으로 펼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