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오디오북 시장 진출
스포티파이가 미국에서 오디오북을 팔기 시작했네요. 이제 미국 사용자들은 30만 개 이상의 책 타이틀을 스포티파이에서 구매해서 들을 수 있게 되었어요. 이미 제공하고 있는 음원 스트리밍, 팟캐스트 탭에, 이제 오디오북 탭을 더해서 UI 개편도 진행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더불어 지금은 판매만 하지만 여기에 비즈니스 모델을 더 적용할 거라는 가능성도 남겼어요. 예를 들어 구독이나 광고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에요. 스포티파이는 올 6월 오디오북 배포회사 파인드어웨이(Findaway)를 1억1900만 달러에 인수했는데요. 이후 바로 작업에 착수해서 론칭한 셈이에요. 스포티파이 측은 오디오북 시장을 미개척지로 보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어요. 전체 책 시장에서 6~7%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매년 20%씩 성장한다면서요. 경쟁사로는 아마존의 오더블(Audible)이 있죠. 현재 오디오북 업계에서는 1위 기업이에요. 사실 스포티파이는 음원 스트리밍만으로는 경쟁사들의 등쌀에 버티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요. 애플뮤직, 유튜브 뮤직 등 대기업이 떡 버티고 서있죠. 그래서 팟캐스트로 발을 넓히고 그야말로 엄청난 투자를 하는데요. 이마저도 애플 팟캐스트, 아마존의 원더리 인수, 게다가 최근 유튜브의 진출 가능성이 알려져서 위태로워 보여요. 경쟁하는 대기업들은 메인 서비스의 성장을 위한 서비스로서 팟캐스트를 제공하는 거잖아요. 혹시 그들이 마음을 먹고 투자를 하겠다고 하면, 사활을 거는 스포티파이의 경우 물량공세에도 한계를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이제 오디오로 하는 거라면 무엇이든 스포티파이를 통하는, 원스탑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사용자들을 모으고, 묶어두며,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서요. 오디오북 서비스도 스포티파이에게 미개척지+경쟁우위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눈길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