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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지식의 아는 척을 통해 배우는 겸손함

최근에 GTA6가 크게 유출되는 사건이 있습니다. GTA6는 락스타게임즈에서 제작중엔 초기대작이였는데요. 실제 유출본은 테스트 빌드로 꽤 많은 기능이 구현되어 있었지만 조악한 그래픽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많은 유저들이 "이런 그래픽으로 나오면 망한다" 라고 이야기했고, 그 중에 게임 개발자 전문가처럼 아는 척을 한, 유저의 글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는 마치 자신이 게임 개발자 인 것처럼, 해킹된 GTA6를 보며 게임 개발의 플랜과 과정등을 소개하며 락스타게임즈를 조목조목 비난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 "Graphics are the first thing finished in a video game" 그래픽은 게임에서 가장 먼저 완성되는 작업입니다. 라며, GTA6가 아직도 이런 그래픽이면 쓰레기라며 원색적인 비난과 함께, 그 다음에 디버깅, 코딩도 하고 백앤드도 만들고 그런다라며 전문가인 척, 아는 척을 한 것인데요. 이 글을 본 진짜 프로들은 아는 척 하지 말라며, 본인들의 프로토타입을 쓰레드로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다수의 GOTY를 받은 "데스티니"의 첫 모습은 그리드 박스와 플라스틱 총이였고, "호라이즌 제로던"은 레고를 붙여만든 공룡을 잡는 모습이였죠. 2D 그래픽 상을 다수 받은 "Cult of the Lamb"도 익살스런 프로토타입 모습을 남겼습니다. 즉, 모두가 앞다투어 "얕은 아는척"을 반박했습니다. 📔 짧은 코멘트 덕분에 정말 많은 게임들의 프로토타입(?) 영상이나 스크린샷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인사이트를 받아서 좋았지만 한편으론 "아는 척의 위험성"을 이야기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업무를 하거나 일을 하다보면 "얕은 지식의 아는 척" 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인스타그램 클론프로젝트를 하면서, 인스타그램 그거 그냥 진짜 마케팅빨이죠, 만드는 건 쉬워요." 라며, 백엔드 사이드에서 대규모 미디어 처리를 한다거나, 개인화된 피드에 대한 깊이있는 고민 없이 이야기 하는 것도 봤구요. "머신러닝 나무위키를 보고 난 후, 머신러닝 별거 없던데요? 그거 그냥 데이터만 잘 모아서 Tensorflow 돌리면 되는거" 라며 그 안에 있는 수학적 지식과 데이터 랭글링, 학습을 위한 레이어 지식 및 고민들과 기반 지식들을 평가 절하 하는 모습도 봤었죠. 때문에, 이번 사건이 참 통쾌하면서도 다시 한번 겸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거 같습니다. 현대 밀레니엄 난제 중에 NP-P Problem이라는 난제가 있습니다. 제가 그걸 배우면서 느낀 하나가, "어려운 문제에 답을 찾는 것은 난제(Difficult)이지만, 이게 답인지 확인하는 건 쉬운 문제(Easy)다" 라는거죠. 답을 보면서 쉽다고 섣불리 말하기 보단, 그 답을 찾는 과정을 존중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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