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대학 동아리가 아니다
업무 환경뿐만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도 질문해야 하는 주제다. 과연 나는 '같이 일하기 좋은 동료'인가? 아니면 '같이 놀기 좋은 동료'인가? ----- - 직장 동료 간에 '이 사람이라면 믿고 일할 수 있다'는 신뢰 대신 '이 사람과 함께라면 일은 조금 대충 해도 괜찮다'는 나태함이 쌓이면 회사는 망한다. - 신뢰는 업무 진행에 버프 효과를 주지만 안도감은 직원들의 평균 능력치를 너프시킨다. - 스타트업에 일을 하지 않는 잉여인력이 있다고? 의미 없이 소모되는 인건비는 물론 다른 직원들의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것까지 손실에 넣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게 대표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다. 거기서 다 같이 어울려 노는 동아리장이 되는 것이 아니고. - 원피스를 찾아 떠나는 루피와 동료들의 모험은 그 과정 자체로도 훌륭한 만화 소재다. 걔들은 나이를 안 먹으니까. 그렇지만 우리의 소중한 시간은 쉼없이 흘러간다. - 성공으로 향하는 지름길을 찾지 못하는 대표 아래에서 일하면 당신도 직원이 아닌 동아리원이 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