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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랜드에 머물지 않는 것

0. 스타트업 다니는 사람들의 바이블 이라는 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초반이지만 너무 친근하고 재미있어서 책 읽다가 혼자 깔깔 웃었어요. 1. 책 초반에서는 왜 훌륭한 아이디어들이 실패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무서운건 훌륭한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게 실행해도 실패한다는 겁니다. 2. 해당 제품에 대한 ‘소위’ 시장조사라는 것들은 대부분 실제 시장을 조사한 게 아니라 내가 ‘생각랜드’라고 부르는 허구의 환경을 조사한 것이었다. 생각랜드란 모든 잠재적 신제품이 단순하고 순수하고 추상적인 아이디어의 형태로 제품의 수명 주기를 시작하는 상상 속 공간이다. 즉 아이디어라는 알들이 부화되는 곳이라 보면 된다. 문제가 발생하는 지점은 이 아이디어들이 부화된 이후에도 생각랜드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낸다는 점이다. ‘될 놈’은 생각랜드에서 연역이나 귀납으로 도출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될 놈은 실제 세상에서 실험을 통해 발견되어야 한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시장조사는 생각랜드에 기초를 두고 있다. 3. 책에서 언급하는 생각랜드는 비단 창업자들만 갖히는 공간은 아닐 겁니다. 이거 한번 해보고 싶은데, 그 사람에게 연락 한번 해보고 싶은데, 그 회사 가고 싶은데, 부동산 투자 시작해야 하는데 등등 머리속으로 상상 회로만 돌리고 실제로 문 밖으로 한발자국도 떼지 못하는 일이 너무 많으니까요. 4. 생각을 잘 하는 건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어느 수준을 넘어가면 생각하는 걸 넘어서 누가 얼마나 빨리 많이 액션을 해보고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느냐가 더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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