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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을 '잘' 해야 할까요? - 3편]

왜 일을 '잘' 해야 할까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저는 분주히 움직였고, 답을 찾았습니다. 한참 이 고민을 하던 때에 올린 글이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는 걸 보니 새삼 시간이 빨리 흐르네요. 답을 찾은 후로 지난 한 달 간은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 지 모를 정도로 일에 매진했습니다. 그 새에 다른 많은 Lesson Learned가 있었기 때문에 이 주제를 얼른 마무리하고 새로운 주제로 글을 올리고 싶어 주말 저녁에 노트북을 꺼냈습니다. (많이들 다음 편을 궁금해해 주셔서요. 궁금해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2편에서는 팀장님과 그룹장님께 일을 왜 잘 해야할지를 물었고 좋은 답을 얻었습니다. "나"를 더 탐구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잊고 지내기 쉽지만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깨달음을 얻은 이후로도 가까운 동료들, 그리고 친구들, 심지어는 모임에서 처음 뵙는 분들께도 왜 일을 잘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나눴습니다. 보석같은 대답을 많이 얻었고, 멋진 답을 해주신 분들의 의도에 흠집이 가지 않도록 제가 글로 잘 요약해서 전달해보겠습니다. 1. [멋진 마케터의 답] 일을 "잘" 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 이상의 탁월함을 추구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다. 순간 벙쪘습니다. 아, 맞다 내가 회사에 바치는 노동력 만큼을 돈으로 환산해서 받는 노동자였지.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로 주어진 일을 해내는 것은, 동료의 말대로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답을 해주신 동료는 주어진 것을 잘 해내는 것 그 이상으로 항상 탁월하게 일을 마치는 분이거든요. 그래서 왜 그렇게까지 열심히 일하는지 궁금해졌고, 그를 움직이는 동력에 대해 물었습니다. "저는 일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서요. 저는 지금 제가 꾸고 있는 큰 꿈을 위해서 한 발씩 내딛고 있는 건데, 여기서 탁월함을 추구하는 것 까지도 저에겐 당연한 것 같아요. 누군가는 가정이, 친구가, 다른 가치가 더 중요하지만 저는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잘 해내서 목표로 삼고 있는 큰 꿈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서요. 그래서 열심히 하는거예요." 2. [멋진 디자이너의 답]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서 얻은 것들을 본업에 적용하고, 본업에서 배운 것들을 사이드 프로젝트에 적용하면서 성장하는 재미로 일하고 있어요. "재미"가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만난 멋진 디자이너는 저에게 "일을 벌일 것"을 제안했습니다. "본업에서는 욕심나는 만큼, 원하는 스콥만큼 일을 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사이드 프로젝트는 아니에요. 이것까지 내가 한다고? 싶을 정도로 많은 것들을 경험해볼 수 있죠. 욕심이 많은데, 욕심 나는 만큼 본업을 해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이드 프로젝트를 추천합니다." 3. [@원온원노트 (전 스픽 지사장님)의 답] 스타트업에 재직중이기 때문에 주위에 비정상적으로 일욕심이 많은 사람들이 있는 건데, 그 사람들과 같아질 필요는 없어요. 모임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이 대답을 많이 곱씹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래에 명확한 목표를 가진 주위의 동료들을 제가 많이 부러워하고 있었다고요. 부러웠기 때문에 '나에겐 왜 저런 목표가 없지?'하는 마음에 초조해졌던 것이었습니다. 부러움을 인정하고 나니 마음이 되려 많이 편해졌습니다. 부러움에서 그치면 초조하기만 했을 텐데, 부러움을 인정하고 '나도 목표를 가지면 되겠다'고 생각하니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명확해졌거든요. 결국은 2편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나를 좀 더 찬찬히 탐구하고, 내가 뭘 원하는지를 더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이드프로젝트에 참여할 수도 있고, 내 인생의 우선순위를 고민해볼 수도 있겠죠. 여기서 포인트는 "급하지 않게 천천히"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의 꿈은 뭔가요? 왜 열심히 일하고 계신가요? 왜 쉬는 시간에도 글을 읽으러 커리어리에 들어오셨나요?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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