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러 오픈런하는 시대
+초인의 트렌드+ 소주에 이어 커피도 오픈런을 한다고? ☕️ ✔️바야흐로 커피의 시대 2000년대 중반 스타벅스에서 5천원짜리 커피를 마시는 행위가 누군가에게는 사치로 여겨지는 시대가 있었다. 당시만 해도 대학교에서 공강 시간에, 시험 기간에 공부하며 자판기 커피를 마시는 것이 더 익숙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학생, 직장인을 넘어 중년, 노년층까지 전 국민이 1일 1커피 이상을 먹는 시대가 되었다. 새로 선보이는 백화점이나 몰, 지역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공간에서 매력적인 카페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고 있다. ✔️커피 시장의 진화 무려 2조에 가까운 연 매출을 보이고 있는 국내의 압도적인 No.1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 외에도 메가커피나 컴포즈 커피같은 저가형 시장까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금, 사람들은 이제 특별한 스페셜티를 가진 매력적인 브랜드의 커피를 찾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강릉에서 시작해 서울 도심 곳곳으로 확장한 테라로사가 대표적이고, 글로벌 브랜드로는 2019년 성수에 선보여 사람들을 줄 세우게 만든 블루보틀이 그 시작이었다. ✔️글로벌 강자의 등장 또 다른 스페셜티가 한국에 착륙했다. %로 표기되어 '응' 커피로 입소문을 가진 아라비카 커피(% coffee)가 이번 달 삼성동 코엑스에 선보였다. 아라비카 커피는 일본에서 시작한 스페셜티 카페로, 2013년 홍콩에 첫 매장을 오픈한 후 뉴욕, 런던, 파리 등 18개국에서 124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스페셜티 커피로 블루보틀이 있다면 일본에는 %커피가 존재하는 것. ✔️오픈런하는 인스타그램 성지 새로운 곳이 나오면 꼭 가봐야 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이곳을 경험하기 위한 오픈런과 줄서기가 계속되고 있다. %커피를 몰랐던 이들도 인스타그램이나 기사를 통해 한 번쯤 접해보고 있는 상황. 매장의 시그니처 커피로 추천하는 ‘교토라떼’로 이곳저곳에서 벌써 많은 포스팅들이 올라오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미래 국내 스페셜티 커피 시장은 이미 스타벅스 리저브, 폴바셋, 테라로사, 테일러커피 등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치열한 경쟁 속에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2019년 93개에서 현재 82곳으로 오히려 줄었고, 블루보틀은 초창기와 다르게 현재는 줄 서서 마시는 열기는 어느 정도 식은 상황이다. 한편으로 커피 애호가들이나 인스타그래머들이 점점 프랜차이즈 보다는 각 지역에 자리 잡은, 혹은 골목에 숨겨진 로컬 카페 중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찾아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유독 오늘의 트렌드가 금방 내일의 트렌드로 대체되곤 한다. 빠르게 붙은 열기만큼이나 식은 순간도 빠른 한국 소비자의 패턴이 커피 시장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 이러한 분위기에서 %커피의 이후 행보는 고유의 이미지를 가진 채로 지속하고 있는 블루보틀이 될지, 매장이 많아지고 대중화되면서 초반의 희소성이 약화된 쉑쉑의 여정을 가게 될지 혹은 스페셜티 글로벌 브랜드로서 하나의 강력한 브랜드로 거듭날지 이후의 과정을 주목해보면 좋을 것이다. *함께 보면 좋을 아티클 http://the-edit.co.kr/48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