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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29] “인터뷰이가 된 인터뷰어, 김지수 기자 인터뷰"

"아나운서의 꿈과 시인의 꿈을 절충해 기자라는 직에 이르렀다고 말해왔다. 밝은 오픈 광장에서 공적 스피커가 되고 싶은 욕구와 어두운 백스테이지에서 내밀하고 서정적인 언어를 구사하고 싶은 두 가지 욕구가 합쳐져서 기자가 됐다." "인터스텔라라는 코너를 만들게 된 이유는 소박하다. 제가 당장 잘할 수 있는 게 인터뷰였기 때문이다. 2015년 6월 당시, 인터넷 언론은 독자도 동료도 제게는 낯선 생태계였다. 잘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했다." "인터뷰를 통해 굳은 저만의 신념이 있다면 '신념을 가지면 안된다'는 것.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념의 시대를 지나왔고, 이제 신념은 인터뷰어에게 가장 위험한 고정관념이 되었다. 신념이 강하면 인터뷰이가 제한된다. 제 인터뷰가 전방위적인 이유는 제가 고정관념이 적고 '이럴 수도 있구나', '저럴 수도 있구나' 액상화된 사고로 영역을 제한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윤리는 '내 언어가 갈등을 일으키기보다 화해와 공감, 아름다움에 일조하길 바란다'는 것이다. 인터뷰이들의 공통점은 성실하고, 호기심이 많고 솔직하고 겸손하다는 것이다. 이어령, 제래드 다이아몬드 선생도 윤여정, 이병헌 배우도 모두 그랬다." "인터뷰어로서 저는 요즘 '마인즈 커넥터(Minds connecter)'라는 저의 정체성을 실현시킨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 안에 있는 아름다운 언어를 발굴해서 연결시키는 '연결자'라는 나름의 캐치프레이즈다. 인터뷰를 읽으면서 필요한 정보나 메시지를 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정보나 메시지는 오롯이 그냥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서사와 이야기의 맥락 안에서 따라 나오는 것이라는 걸 잊지 말아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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