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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는 것 보다, 빼는 게 더 효율적임

인생에 부족함을 느낄 때면 뭔가 새로운 걸 얹어야 하는 강박이 있음. 지식이 부족하면 책을 더 읽어야 할 것 같고, 체력이 부족하면 운동을 더 해야 할 것 같고, 건강이 안 좋으면 영양제를 하나라도 더 챙겨 먹어야 할 것 같음. 내가 하지 않는 것들은 추가로 얹어야 내 삶이 더 풍성해질 거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물론 새로운 걸 내 인생에 더 하는 것은 좋은 일임. 그런데, 생각보다 안 하던 습관을 내 인생의 습관으로 만드는 건 어려운 일인 것 같음. 습관이 몸에 배려면 30일인가 매일 꾸준히 동일한 반복을 해야 한다는데, 그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님. 하루가 복잡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매우 어려운 일임. 매일 동일한 시간에 일어난다고 스스로 약속해도, 그 약속을 30일 동안 지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지는 시도해 본 사람들은 암. 결국은 스스로 만든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자존감만 낮아지고, 원상 복귀되거나 더 좋지 않은 굴레로 빠지는 경우도 허다함. 새로운 걸 더하기 이전에, 내가 가지고 있는 안 좋은 습관을 빼는 게 더 좋음. 안 하던 걸 하는 건 어렵지만, 하던 걸 안 하는 건 비교적 쉬움. 늦은 저녁에 야식 먹지 않기, 자기 전에 휴대폰 하지 않기, 부정적인 말 하지 말기 뭐 이런 사소한데 반복되는 것들. 부정적인 습관들을 빼는 것도 물론 쉬운 건 아니지만, 의식적으로 움직이면 새로운 행동을 내 삶에 추가하는 것보다는 쉬움. 보상은 생각보다 높음. 무언가 행동을 추가해서, 삶의 업사이드 만드는 것 보상은 바로 나타나지도 않음. 지루해서 지치기도 함. 안 좋은 행동 없애면 업사이드가 바로 생김. 비용도 낮음. 자기 효능감도 높아지는 듯. 물론 본인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습관들 중 제거해야 할 행동을 찾는 것이 어렵긴 함. 잘 관찰해야 함. 하지만 찾기만 한다면, 굉장히 효율적으로 삶의 질 올릴 수 있는 듯. 베스트는 안 좋은 것 빼고, 좋은 것 추가하기인데 둘 다 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니까… 이렇게 하나둘씩 쌓으면 자기 효능감도 생기고 더 큰 도전들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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