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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간의 밑미 공부 리추얼 회고

Learn Me More, Worry Less 올해 3월부터 밑미에서 공부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하루 일과 중 각자 편한 시간에 30분 공부하고 기록을 올린다. 📊 숫자로 보는 리추얼 기록​ -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 89명의 메이트 - 8번의 리추얼 - 한 회차당 평균 13명이 참여 - 2회 차 이상 참여자 9명 - ⁉️ 공부가 삶을 바꿀 수 있을까? "공부 리추얼에 어떻게 신청하게 되었어요?" 첫 줌 미팅 때 잊지 않고 묻는 질문이다.​ 각자의 대답은 다르지만 마음속 욕망은 같다. 지금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고 싶어서. 한 달이 조금 안 되는 기간 동안 매일 함께 공부하는 것으로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우리는 매일 서로의 공부 기록을 보며 이렇게 말한다. "야근하고 30분이나 공부를 했다고요? 너무 멋져요, 정말...!" "세상에 책을 읽고 이렇게 정성스럽게 메모를 하시다니 대단해요!" 매일 조금이라도 잘한 일, 수고한 일, 해낸 일이 있다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제일 못하는 칭찬을 서로서로 해주다 보면 '사소함을 신나게 칭찬하기' 습관이 머리와 마음에 단단해 배어든다. 그리고는 어느새 자신의 하루를 마무리하며 이렇게 말한다. "너무 피곤한데 책을 펼쳐 든 나 정말 장하다." 얼마 전 만 해도 자격증 신청해두고 공부를 미루는 자신을 미워하던 목소리, 퇴근 후 책이 아닌 유튜브를 보는 자신을 비난하던 목소리가 칭찬과 격려의 목소리로 바뀌는 것이다.​ 나를 믿으면 내가 사는 세상이 다르게 느껴진다. 삶을 바꾸지 않고도 삶이 바뀌는 이유다. - 💡 나를 위한 공부 공부는 원하는 곳으로 가기 위해 스스로에게 새로운 지식과 태도를 익힐 기회를 만들어주고, 반복 훈련하는 것이다. 공부 과정에 온전히 몰입하고 즐기면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오지만 결과만 얻으려고 하면 번아웃이 오거나 남는 게 없다는 기분이 든다. 시험기간에 벼락치기로 외운 것은 기억나지 않지만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나 수업 시간 감명 깊은 선생님의 한 마디는 오래 기억에 남는다.​ 리추얼에서 우리는 공부를 새롭게 정의하기로 했다. 공부란 나를 위해 시간을 내고 나에게 필요한 공부를 스스로 찾아가고 애정 어린 응원을 동력으로 꾸준히 나아가는 과정이다. - 👤 어른이 되어 진짜 공부를 시작했다 어른이 되는 게 두렵고 막막하고 부담스러웠던 시절이 있었다. 첫 승진을 하고 어깨 위로 쌓이는 업무를 받아 들 때의 마음이었다. 승진 누락은 상상도 하기 싫었지만 승진했다는 사실이 좋지만은 않았다. 불안과 스트레스를 감추지 못하는 리더들을 볼 때마다 '꼭 리더가 되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두려움은 '모름'에서 시작한다.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나는 얼마나 힘들지, 그 대가가 나에게 확실히 좋은지 모르기 때문에 거부감이 든다. 감정이라는 강력한 신호 체계 덕분에 인류는 다른 종보다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불안이나 무기력과 같은 나쁜 감정은 '예측 불가능한 상태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고마운 신호 체계다. 대자연 한가운데 놓인 인간에게 '위험해, 피해!'를 알려주는 나쁜 감정 신호는 생존에 필수적이었다. 덕분에 추위로부터 맹수로부터 적으로부터 인간은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었다. 지금은 맹수도 추위도 적도 그때만큼 인간을 위협하지는 않는다. 인류 최대 발명품인 도시는 맹수와 추위로부터 인간을 지켜냈다. 현대의 공격은 비가시적인 위협인 경우가 더 많다. 그렇다면 DNA에 깊이 새겨진 감정 신호 체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우리의 감정을 대할 필요가 있을까?​ 공부는 [자극-반응 시스템]의 연결 회로를 바꾸는 작업이다. 진짜 공부는 나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알아차리고, 나에게 맞는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다.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어내는 결과가 라면 애써 공부할 필요는 없다. 진짜 공부는 어른이 된 후에야 비로소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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