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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

일work 삶life 공감 아티클 354 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은 우주를 이해하는 것과 같다고 했나요. 30년을 함께 산 부모님과 10년째 살고 있는 아내의 마음을 잘 모르고 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족이 그런데 직장 동료와 친구, 다른 사람을 완벽히 이해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나는 누군가의 마음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있다면 따로 메시지 좀 주세요 (ㅎㅎ) 요즘 유행하는 MBTI 검사 결과에 따르면 16가지 분류로 성향을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성향의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 나누어 보면 애매하게 조금씩 다른 장면을 마주하게 됩니다. MBTI를 만드신 선생님께서 사람을 16가지 유형으로 완벽하게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으셨을 것 같아요. 다만 생각보다 더 잘게 나눌 수도 있는 것 같네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기 어렵다는 점과 나와 다른 부분이 때로는 힘들게 느껴집니다. 특히 문제가 발생했을 때 더 도드라지게 나타나는 생각의 차이가 충돌하면 겉잡을 수 없이 평소와 다른 돌출 행동을 야기하고 이윽고 논쟁과 다툼을 하게 됩니다. 어제 아내와 직장 문제로 다툼을 했습니다. 10년이나 함께 살았는데 변하지 않는 태도가 마음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가족이어도 개인적인 영역이 있다는 제 가치와 가족이라면 무조건 함께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아내의 가치가 정면으로 충돌했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생각을 나눌 때 어떤 생각이 더 좋고 옳다는 결론은 없습니다. 다만 서로의 생각을 얼마나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지 여부에 따라서 건강한 결론은 있을 수 있겠네요. 오늘 하루를 살면서 우리는 또 다시 많은 사람들과 부딪힐 것입니다. 그 사람과 상황이 항상 좋을 수만은 없겠죠. 그래도 웃으며 나와 만나는 사람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왜 그렇게 이야기하고 행동하는지 관찰해 본다면, 화가 나기보다 재미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오늘 아내에게 어제 일을 사과를 해야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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