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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궤음악 - Nouns, While of Unsound Mind

노운스(nouns)는 2013년 첫 앨범을 발매한 밴드로 이모(Emo)와 노이즈 록(Noise Rock)을 주된 골자로 하는 밴드다. 중간에 활동이 중단하기도 했지만 2021년 《Demos (2007-2013)》의 데모 모음집과《Lonely Place of Dyin》을 통해 더 거칠어진 노이즈 록과 포스트 하드코어 사운드를 들려주면서 다시 밴드의 이름을 알렸다. 내가 노운스를 알게 된 것도 이 앨범을 통해서다. ​ 그리고 1년 뒤, 자신의 조부모 결혼식 사진을 커버로 선택한 《While of Unsound Mind》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 이 앨범에서 밴드는 이모와 결합된 노이즈를 들려준다. 보컬은 스크리모(Screamo)와 이모 그리고 포스트 펑크를 적절하게 배합된 형태로 각 트랙마다 다양하게 변형되어 연주된다. 노이즈와 글리치가 강조된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실험성만 강조하지 않는다. 부분부분 감성적인 멜로디를 삽입(, )하여 장르를 변주하기도 한다. 과도하지만 때론 감정적이다. ​ 앨범은 대부분의 트랙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에너지를 방출한다. 음색은 일관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사운드를 응집해서 폭발하는 사운드를 만드는 데는 일가견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러닝타임이 긴 는 이러한 집중력과 응집력이 돋보이는 곡 중 하나이다. 사운드에서의 서사구조는 보컬에서까지 연결되는데 그 과정들이 인상 깊다. ​ '정확한 부정확성' 어쩌면 모순된 문장이지만 이 문장만큼 이 앨범을 담을 표현은 없다. 고유한 사운드의 질감은 복합적인 장르와 복합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시끄러움이라는 정확성에는 노이즈라는 부정확성이 있고, 혼란스러움이라는 정확성에 정신없음이라는 부정확성을 무엇보다 강조한다. 어쩌면 그것이 지금의 시대정신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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