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달러 주고 샀는데 290억 달러 증발, 그래도 "자신 있다"
지난 9월 15일 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이 떠들썩했습니다. 어도비가 협업 특화 디자인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피그마를 인수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인데요, 인수 금액은 미국 사기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인 200억 달러였죠.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는 인수를 발표하면서 "어도비의 위대함은 유기적 혁신과 인수를 통해 새로운 범주를 만들고 최첨단 기술을 제공하는 능력에 있다. 피그마와 조합은 혁신적이며 협업 창의성에 대한 비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피그마는 협업 기능에 특한 디자인 플랫폼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디자이너가 원격으로 협업하고, 프레젠테이션용 슬라이드부터 모바일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까지 모든 것을 디자인할 수 있죠. 팬데믹 확산 후 원격 협업이 늘어나면서 피그마 역시 크게 성장했습니다. 피그마는 어도비 디자인 툴에 부족한 협업 기능을 채워줄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었던 것입니다. 피그마 인수로 어도비는 모자랐던 퍼즐 조각을 채우는 것처럼 보였지만, 인수 발표 후 오히려 어도비 주가는 약 17% 하락했습니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둔화하고 있는 매출 성장률, 월가 기대치를 하회하는 가이던스 발표와 더불어 피그마 인수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럼에도 어도비가 인수에도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 함께 읽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