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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프리뷰 📝] '초안의 초안', 제로 드래프트가 필요한 이유 ✍

일 잘하는 선배의 비밀, ‘제로 드래프트’ 🤴 주니어 시절, 상사로부터 모레까지 회사소개서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의견을 담아야 하는 문서도 아닐뿐더러 회사의 히스토리, 주요 사업 영역, 매출액 등 관련 자료가 많으니 쉽게 술술 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네!"라고 씩씩하게 답하고 자리로 돌아왔죠. 그런데 막상 문서를 작성하려 하니 어디부터 어디까지 담아야 할지 모르겠어서 혼란스러웠습니다. 결국 썼다 지웠다를 수없이 반복하다가 회사에 혼자 남아 야근을 했죠. 더 당황스러운 일은 따로 있었습니다. 겨우 방향을 정해 혼자 밤낮으로 끙끙 앓으며 보고서를 작성했음에도, "내가 원하는 건 이 방향이 아닌데"라는 상사의 피드백을 들었던 거죠. 그동안의 야근이 물거품으로 돌아갔고,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야 했습니다. 보고서를 빨리 쓰지 못하는 이유, 보고서가 한번에 통과되지 못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 첫 번째는 보고서를 쓰는 목적이 뚜렷하지 않아서입니다. 이 보고서를 왜 쓰는지를 모르면 어떻게 써야 할지, 무엇을 써야 할지도 알 수 없습니다. ✅ 두 번째는 보고서를 지시한 상사와의 컨센서스*가 부족해서입니다. 상사가 생각한 방향은 A인데 나는 B라고 생각해 보고서를 완성한다면, 결국 내가 쓴 보고서는 시작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더 이상 야근을 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처음부터 제대로 보고서를 쓰기 위해 상사에게 제로 드래프트를 보여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보고서를 구성하면 될까요?"라고 큰 마음 먹고 물어봤는데요. 상사는 오히려 제로 드래프트를 반기는 눈빛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9년 동안 전략기획 업무를 수행하면서, 수천 개의 보고서를 쓰면서 깨달은 '보고서 빨리 쓰기 노하우' 그리고 '통과하는 보고서를 쓰는 노하우'를 여러분께 공유해 드리려 합니다. 핵심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초안의 초안, '제로 드래프트'를 그려보는 것입니다. 즉, 글의 뼈대를 만들기 전에 그 뼈대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간단히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죠. 그리고 그 제로 드래프트를 가지고 보고서 작성을 지시한 상사와 커뮤니케이션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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