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수년 째 레드오션인 유튜브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비결은?
[구독자 200만 명, IT 유튜버 '잇섭' 인터뷰] 레드오션인 유튜브 생태계에서 오랫동안 살아남는 비결 1) 구독자가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 만들기 2) 악플을 피드백 삼아서 개선하기 3) 돈을 목적으로 채널을 운영하지 말기 온라인에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그 콘텐츠로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에게 영감이 되어줄 인터뷰 ---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는 결국 끊임없는 진정성과 독창성을 추구하는 데서 나온다" - 최근 신간을 낸 유튜버 이연 님의 북토크에서도 이와 비슷한 말을 들었다. 이연 님의 그림 유튜브가 다른 채널과 차별화되고,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1) 이연 님이 채널을 만들기 전에는 드로잉을 알려주는 유튜버가 없었고 2) 젊은 그림 유튜버들도 별로 없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이연 님은 의도적으로 그와 반대되는 컨셉의 채널을 만들었다고 한다. 드로잉 영상도 꾸준히 올리며 구독자에게 그림 유튜버로서의 신뢰를 심어주었다. 그래서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폭발적으로 성장한 이후에도 여전히 '진정성과 독창성을 추구하는' 유튜버로서 성장할 수 있게된 것. "6년 넘게 유튜브를 하면서 든 생각은 롱런하기 위해선 돈이 목적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수익보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쌓는 게 더 중요하다. 광고 수익이 조회 수 수익보다 커지면 분명히 채널이 망가진다." - 구독자, 조회수에 연연하지 말고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이야기가 무엇인지 찾아가는 노력이 선행되어야겠다. - 나만의 이야기를 찾기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지향하는 것 등등 내가 하는 모든 선택과 그 이유를 알아야 할 것. - 개인적으로 책 '아티스트 웨이'에 나오는 기법인 모닝 페이지 쓰기가 내면의 목소리를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었다. 매일 모닝페이지를 쓰고 인증하는 모임이라도 만들어야겠다. "악플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지방 사람이다 보니 말투에 대한 지적도 많았다. 댓글에서 오히려 개선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피드백을 받은 대로 적용하면서 노력하니 더 많은 사람이 콘텐츠를 봐주더라. 전자기기 덕후 같은 모습에서 함께 즐기는 재미를 줬다는 반응도 있었다. IT 분야 전문가들이 영상을 보고는 댓글로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을 알려주는 등 오히려 배움의 기회를 얻기도 했다." - 온라인 상의 피드백을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자세가 인상적이다. -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는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화려하고 이색적인 음식을 먹는 유튜버도 있지만 반대로 매끼 소박하고 간소한 집밥을 먹는 유튜버에게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있으니. - 말이 많고, 성격이 밝고, 흔히 인싸라고 불리는 사람만이 유튜버가 될 수 있을까? 직접 경험해본 바로는 그냥 영상만 꾸준히 올릴 수 있다면 성격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충분한 용기와 실행력만 있다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기와 주목을 받을 이유는 저절로 생길 것이다. "결국 본질은 '콘텐츠의 질'이다.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고, 이를 누적하고 있는 상황에서 알고리즘에 걸렸을 때 구독자가 퀀텀 점프할 수 있다. 즉, 해당 채널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도 결국 일회성에 그칠 수밖에 없다." - 내가 세상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그것을 어떻게 차별화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오랜 사고를 하며 찾든, 여러 번의 부질없는 시도를 해서 찾든, 그 해답을 찾아낼 가치가 있는 질문.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나가 판을 키우는 게 목표다. 네이버 블로그만 했다면 꿈도 못 꿨을 일이다. 유튜브의 장점 중 하나는 국가 간 장벽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인 유튜버가 세계적인 유튜버가 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한다." - 의외로 영어 공부 동기부여도 전해주는 알찬 인터뷰. 지금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영어 공부는 언제나 도움이 되겠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