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칸노 요코가 만든 '대항해시대2' 사운드트랙은 제 인생 음악 중 하나입니다. 게임음악이 이렇게 심금을 울릴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 가지게 해줬죠. 게임을 즐겨온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도

칸노 요코가 만든 '대항해시대2' 사운드트랙은 제 인생 음악 중 하나입니다. 게임음악이 이렇게 심금을 울릴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 가지게 해줬죠. 게임을 즐겨온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도 게임음악이 점차 다양한 형태로 생명력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플래직의 진솔 대표는 '스타크래프트'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배경음악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합니다.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이 음악들을 이렇게도 즐길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의 순간이 옵니다. 관객들은 그저 음악만 듣는 게 아니라, 그 음악을 들으며 지냈을 많은 시간들을 함께 떠올립니다. 게임산업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게임음악도 영화음악과 같이 적극적으로 관현악단을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세계 게임산업의 규모는 2019년 기준 이미 약 180조 원에 이릅니다. 아직 500조 원에 이르는 영화산업에 비해서는 작은 편이지만, 매년 약 9%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게임음악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화음악이 어느덧 관현악단들이 자주 연주하는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것처럼, 머지 않은 일상 속에선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즐기는 게임음악도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좋아하는 게임음악을 라이브로 들으러 아무렇지도 않게 가족들과 세종문화회관에, 예술의 전당을 찾는 날을 상상해봅니다.

알림

알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