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ic Product: 기본에 충실한 좋은 제품에 관한 고민
저는 미치도록 훌륭한 제품을 만드는 일을 동경했습니다. 그 마음 하나로 뭐든 해보겠다며 지금의 판에 뛰어들었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외쳐댔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입만 털었을 뿐 스스로가 ‘좋은 제품’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떤 제품이 '좋은 제품'일까에 관해 고민을 하다, '기본적인 제품'이 그나마 가장 가깝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기본은 처절하고 끈질기게 ‘지금’을 쫓아가며 만들어집니다. 완벽한 해결책보다 모나고 어설프더라도 ‘지금의 문제’를 ‘지금의 정답’으로 풀며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아쉬운 만큼 기록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틈날 때마다 다시 생각하길 반복하며 제품의 필수 기능을 만들게 되고, 사람들의 일 또는 삶의 흐름(Workflow) 안에 녹아들며,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필요를 느끼는 ‘기본적인 제품(The Basic Product)’을 만들고 싶다는... 그런 이야기를 길고 장황하게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