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포트폴리오 - 프로젝 선정하는 기준?
함께 일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의 능력을 검증하는 것은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다. 그렇기에 회사들이 말도 안되게 복잡한 절차를 만들어놓아도 최대한 이해해주려고 한다. 최근 인터뷰 진행중인 한 곳은, 포폴 인터뷰 전에 hiring manager와 별도로 만나 발표할 프로젝을 선정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것을 권유받았다. 이런 코칭까지 해주다니, 놀라웠다.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 두개를 준비해서 미팅에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아주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있었다. Measurable impact가 있는 프로젝트만 골라서 해달라는 것. 가령, 이 리서치로 인해 xxx가 xxx 상승/감소했습니다, 와 같은 수치로 환산 가능한 결과가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다른 리서쳐 친구에게 물어보니, 본인도 이런 요구 받은 적은 없었단다. 돈 벌이 되는 일만 하라는거구나? 농담을 건넨다. 사실 리서처로서 하는 프로젝들이 꼭 수치로 환산 가능한 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어 생각의 전환을 해주게하는 것들. 지식을 어떻게 숫자로 표현한단 말인가? 리서치 직후, 회사 전략이 바뀌어 프로덕으로 곧바로 연결이 안되기도 하고.. 개발할 여건이 현재는 안되지만, 미래를 대비해 리서치를 하기도 하니 말이다. Measurable impact를 고려하는 건 좋지만, 이렇게 숫자에 집착하는 그들을 보니 조금 마음에 걸린다. 어디 지켜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