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무신사에서 호텔 숙박권 살 수 있습니다"
무신사는 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에서 호텔 숙박권을 판매하기 위해 지난 9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관을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정관에 '호텔 등 숙박시설 예약 및 판매 대행업'을 추가하는 것이죠. 정관 개장 전에는 관련 상품을 프로모션 형태로 판매해왔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판매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신사보다 먼저 여행 상품을 팔고 있는 이커머스 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마켓컬리인데요, 마켓컬리는 지난 4월부터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해왔습니다. 엔데믹이 본격화하고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관련 상품 판매를 확대한 것이죠. 업계에서는 두 이커머스 업체가 상장 앞두고 몸집을 불리기 위해 여행상품 판매를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여행상품이 의류나 식료품에 비해 비교적 객단가가 높아 거래액을 늘리기에 좋은 상품이기 때문이죠. 마켓컬리는 지난 8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상장 예심을 통과하면 6개월 내 상장해야 하는데, 현재 투자심리가 좋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또 마켓컬리의 2021년 영업손실액 역시 2177억원으로 전년(1162억원)보다 커진 상황이라 몸집을 키워 '규모의 경제'를 강조해야 한다고 합니다. 무신사는 IPO 관련해 공식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내년 중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 11월 미국 세쿼이아캐피털 등에서 1900억원, 2021년 3월엔 1300억원을 추가로 투자받으면서 5년 내 기업공개 조건을 걸었다는 얘기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한편 한 여행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여행·숙박 상품을 제대로 판매하려면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예약과 관련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이 정비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여행·숙박업 진출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