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퀴팅(Quiet Quitting)
과중한 업무와 거리를 두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정해진 업무 외에는 일하지 않는 소극적 업무관인 콰이어트 퀴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워라밸을 추구하는 것과는 다르게 직장에 대한 열정을 잃었다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더 강하며, 쓸데없이 노력하지 말고 최소한의 생계만 유지하자는 생활방식을 말한다. 성과에 대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젊은 세대들의 체념으로도 볼 수 있지만, 월급루팡들의 근무 태만을 미화하기 위해 만들어낸 세련된 용어라는 입장이 더 이해가 된다. 실제 이런 콰이어트 퀴팅의 문화가 굳게 형성된 조직을 본 적이 있는데, 워낙 단단하게 형성되었던 터라 그 누구도 열정을 쏟지 못하며, 오히려 더 천천히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조직이었다. 자신의 열정과 시간을 쏟지 못하고 콰이어트 퀴팅이 될 수 밖에 없는 조직인지, 단순히 개인의 업무관으로 바라보지 말고 리더와 조직이 콰이어트 퀴팅을 만든 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