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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상선언]을 보고

일work 삶life 공감 아티클 363 재난 영화는 우리가 사는 동안 가까운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섬뜩한 소재가 공감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아님 그런 내용이 영화로 만들어져서 비슷한 상황이 현실로 나타날까봐 두려운 것일수도..) 비행기는 여러가지 공포를 느끼게 하죠. 높은 하늘을 나르는데 우리는 비행기를 잘 알지 못하고, 날아가은 길도 더 잘 모르죠. 한번 만난본적 없는 비행사에게 몸을 맡기고 알 수 없는 하늘을 나르는 것입니다. 다른 요소가 없어도 충분히 공포스러워요. 지난 주말 비상선언이라는 비행기 재난 영화를 보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출연해서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극장에서 영화 관람은 놓치고 못봤는데 어떤 OTT 서비스에서 볼 수 있길래 냉큼 시청했습니다. 스포일러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줄거리는 생략하겠습니다. 영화를 아직 보지 않으신 분 중에 비상선언을 볼 계획이 있다면 아래 영화 평론 아티클을 클릭하지 마세요. 스포일러가 들어 있어요 ^^;; 이야기 나누고 싶은 주제는 공리주의라는 개념이에요. 다수의 이익이 소수의 이익보다 우선된다는 이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다면 소수의 피해자가 발생하더라도 다수가 원하는 선택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개인적으로 다수를 만족시키기 위해 소수 의견을 무시하는 선택을 몹시 싫어합니다. 물론 다수결 원칙에 의한 의사 결정과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비슷한 결의 의사 선택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개인의 존엄성은 개인이 속한 공동체에 관계 없이 존중 받아야 마땅하죠. 그런데 특정 상황에서 어떤 결정이 다수에게 더 유익하다고 하여 일방적으로 소수에게 희생을 감수하라는 논리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떤 선택으로 누군가 물리적인 피해를 입어야 한다면, 그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소수가 피해를 입는 선택을 한다는 논리는 더 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뭔가 균형을 고려한 선택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요. 분명히 중간 지점이 있을 것 같은데 어느 한 쪽에, 그것도 숫자로 뭉칠 힘이 부족한 소수에게 희생을 강요한다는 것이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인가 고민이 됩니다. 오늘 우리의 결정과 행동이 다수와 소수 중 누구에게 영향이 미치는 것인지 고민해 봅시다. 그리고 어느 한 방향으로 쏠리는 결정이 아니라 균형을 더 맞출 수 있는 선택은 없는지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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