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교수가 말하는 공부
지난 주말 최재천 교수님과 안희경 기자님이 공동 집필한 를 완독했는데요, 대담이어서 술술 읽히긴 했지만 와중 기억에 남아 메모해두었던 세 가지 포인트를 공유해봅니다. 1. "창의력은 혼자서 몰입한 시간이 만들어낸다." (96쪽) 저 말은 칙센트미하이의 말로, 안희경 기자님이 재인용하셨는데 실제로 최재천 교수님은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9시부터 1시까지 매일 서너시간을 확보해서 자신의 작업을 하셨다고 해요. 낮에 토론하고 실험을 하더라고 꼭 결과물은 혼자 있을 때에만 정리할 수 있다고요. 미라클모닝과도 궤가 맞는다고 볼 수 있었는데요, 매일 꾸준하게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 교수님만의 중요한 루틴이었어요. 2. 마감 열흘 전에 과제를 끝낸다. 교수님은 마감 3-4일 전에 글을 미리 보내기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하버드 시절 터득했던 미리하는 습관 덕분입니다. 특히 글은 미리 써두고 다시 보면 수정할 부분이 계속 보이기 때문에 일주일 전 써두고 50번쯤 고친 후에 보내신다고 해요. 3. "책은 빡세게 읽어야" 된다 (144쪽) 어떤 책이든 고군분투해서 읽어내면 다음 책은 더 쉽게 읽힌다고 해요. 잘 읽히는 책만 읽지 말라는 이야기가 쉽게 듣지 못했던 이야기라 마음에 남았습니다. "학문은 모두 연결되어 있잖아요. 어떤 분야를 기어 올라가면서 3층에서 보려고 애써도 안 보이던 게, 다른 분야를 올라가면서 4층에서 건너다보니 저쪽 분야 3층 구조가 훤히 보이더라고요. 독서를 일처럼 하면서 지식의 영토를 계속 공략해나가다보면 거짓말처럼, 새로운 분야를 공략할 때 수월하게 넘나드는 나를 만나게 됩니다." (145쪽) 책은 한국의 교육에서부터 시작하는데 다 읽고 나면 어느새 교수님의 치열했던 삶을 알게 되고, 큰 동기부여를 얻게 되기도 하더라고요. 유튜브를 즐겨 보다가 구입한 책이었는데 딱 1년 마무리를 앞둔 이때 보면 좋은 책인 것 같아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