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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미팅'이 조직 문화의 시작이자 끝인 이유 ]

01. 개인적으로 회사 내부에서 중요한 1:1 미팅이 있을 때마다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읽는 아티클이 있습니다. 이제 발행된 지 2년이 훌쩍 지난 아티클이지만 여전히 제게는 1:1 미팅의 바이블처럼 여겨지는 박소령 대표님의 글이죠. 02. 어떤 조직에 몸을 담고 있다면, 나 혼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해야 한다면, 적어도 협동조합 같은 완전 수평을 이룩한 구성이 아니라면 1:1 미팅은 언제, 어디서나 또 누구에게나 중요한 문화입니다. 이 글에서도 계속 강조되는 얘기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Alignment'를 맞추기 위해서는 이만큼 효과적인 방법도 없기 때문이죠. 03. 많은 사람들이 커피챗과 온원온(One on One)을 혼동하지만 저는 1:1 미팅이라는 단어에서 '1:1'만큼이나 '미팅'에 방점을 찍습니다. 즉, 단둘이 만나 솔직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두서없이 이런저런 얘기를 풀어놓다 '우리 으쌰으쌰 하자'라며 끝내는 건 늘 제자리걸음 밖에 안되거든요. 대신 주기적으로 가볍게 만나더라도 이 또한 중요한 '미팅 문화'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훨씬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04. 그래서 평소에도 '이번 1:1 미팅에서는 이 얘기를 해야겠구나', '이건 우선 1:1 미팅을 통해서 1차 체크를 해보고 이슈라이징을 하면 좋겠다', '개인적인 고민과 조직 차원에서의 고민을 좀 분리해서 논의해 보자' 같은 구체적인 아젠다와 방향을 가지고 1:1 미팅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1:1 미팅이 주기적으로 자주, 효과적이고도 의미 있게 진행되도록 하는 양방향의 노력이 모두 필요하죠. 05. 다만 다른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쓰기 싫어서 1:1 미팅을 요청하는 것은 목적과 수단이 모두 어긋난 방법입니다. 예전에 함께 일했던 분 중에 메일도 작성하기 싫고, 슬랙도 쓰기 귀찮고, 본인이 텍스트로 컴을 하면 사람들이 대부분 알아듣기 힘들어한다는 이유로 무조건 1:1 미팅만을 고집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동료들은 말 그대로 죽을 맛이었죠. 마치 그분과의 커뮤니케이션은 타자연습 게임을 하듯이 허공에 날아다니는 텍스트를 재주껏 캐치해 해석해야 하는 수준이었으니까요. 06. 때문에 1:1 미팅을 활성화하는 문화만큼이나 그 내용과 피드백을 잘 쌓고 잘 공유하는 것이 훨씬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왜 대부분 1:1 미팅을 하고 난 다음 가장 크게 갖는 불만이 있잖아요. '1:1 미팅 하면 뭐 하나. 바뀌는 게 없는데.' 맞습니다. 조직에서의 미팅은 결국 문제 해결이 목적이고 미팅을 전후로 As-is와 To-be가 어느 정도는 체감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없는 것이더라도 그걸 문제로 인지하고 있다 정도의 공통적인 합의는 이뤄놓는 것이 좋죠. 07. 조금 살 떨리는 얘기지만 저는 1:1 미팅이야말로 미팅 문화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대 개인으로 작고 솔직한 이야기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1:1 미팅에서조차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 조직 구성원들은 일정 부분을 포기하고 의욕을 상실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 후엔 타운홀 미팅이든 올핸즈 미팅이든 유형과 규모에 상관없이 많은 미팅들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말테니까요. 08. 그러니 본인의 직책이나 연차와 상관없이 조직 내에서 좋은 1:1 미팅 문화를 만들어 보고자 노력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호스트면 호스트대로, 참여자면 참여자대로 그 시간을 의미 있게 채우고, 좋은 대화를 나누고, 비포&애프터를 정확하게 공유하려는 시도가 우리 조직의 크리티컬한 문제들을 풀 실마리를 가져줄 테니 말이죠. 09. 개인적으로는 아래 소개한 아티클을 한번 정독해 보면서 우리 조직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리스트업해 보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아, 그전에 '왜 1:1 미팅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은 꼭 두 번 읽으시길 권해드려요. 뭐든지 왜 하는지에 대한 이유부터 알아야 그 방법들도 깊이 와닿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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