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키운다는 것은 주니어를 키우고, 나를 성장시키는 것과 닮아 있다.
오랜만에 브런치에 이라는 주제로 글을 적었습니다. 글을 적으면서 식물을 키운다는 것은 주니어를 키우는 것과도, 나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것과도 닮아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제가 쓴 글을 주어를 바꿔가며 다시 읽어봅니다. 그리고 차라리 식물 키우기가 백배 쉬웠다는 생각을 합니다... 1. 부지런해야한다. 식물 키우기에 푹 빠지면서 점점 키우는 식물이 늘어갔다. 많은 식물을 하나하나 케어하기 위해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식물을 살펴봐야한다. 가드너의 하루는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암막커튼을 열고 시작한다... 2. 관심을 가지고 적절히 조치해야한다. 식물을 매일 관찰한다해도 식물은 알아서 잘 자라지 않는다. 낮 시간동안 햇빛이 잘 들어야 하고, 여름이든 겨울이든 실내 공기가 잘 순환해야하고, 물을 잘 주되 너무 많이 주지 않아 뿌리가 무르지 않게 해야한다... 3. 과한 관심은 금물이다. 잘 자라지 않는 것 같은 식물을 분갈이 해주다가 오히려 죽인 경험이 나에게도 있다. 적응하려고 성장이 더뎌지거나 잎을 떨구고 있는 식물을 들쑤시면 오히려 해가 된다. 하지만 이 식물이 적응하려 하는 것인지 그저 시들어가고 있는 것인지 차이점이 없기에 가드너는 어렵다... 4. 자라는 식물에겐 더 큰 그릇이 필요하다. 해가 너무 더운 여름과 식물이 성장하기 어려운 겨울이 지나면 분갈이를 위한 화분과 흙을 구매한다. 식물은 뿌리가 자라야만 성장할 수 있다. 화분이 너무 작다면 뿌리가 더 자랄 수 없기에 더 크게 성장할 수 없다. 식물을 크게 키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화분 레벨업이 필요하다... 5. 매일 변화에 즐거워한다. 식물이 폭풍성장하는 시기면 매일 아침 일어나는 것이, 퇴근이 기다려진다. 오늘은 얼마나 자랐을까, 이번 새 잎은 어떤 무늬로 나올까 이번 잎은 얼마나 찢어졌을까, 꽃봉오리가 얼마나 맺혔을까, 번식해둔 유묘가 얼마나 자랐을까, 새 촉이 나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