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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영저술가 사이먼 시넥은 ‘인피니트 게임’에서 본격적으로 세계의 룰이 바뀌었다고 선언한다. 승자도 패자도 결승점도 없는 무한게임으로의 진입이 그것이다. 그는 묻는다. ‘무한게임 플레이어가

세계적인 경영저술가 사이먼 시넥은 ‘인피니트 게임’에서 본격적으로 세계의 룰이 바뀌었다고 선언한다. 승자도 패자도 결승점도 없는 무한게임으로의 진입이 그것이다. 그는 묻는다. ‘무한게임 플레이어가 될 것인가, 유한게임 플레이어가 될 것인가.’ 무한게임의 목표는 승리가 아니라 플레이의 지속이다. 이제껏 윤리와 대의명분, 지속가능성에 대한 수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시넥은 그것을 시야의 한계를 없애는 ‘무한게임’이라는 새로운 세계관에 담아냈다. 1️⃣무한게임이란 무엇인가? 🅰️시간이 무한대로 주어지는 긴 게임이다. 참여자도 규칙도 정해져 있지 않고 명확한 종료 지점도 없어서 사실상 ‘이긴다’라는 개념도 없다. 무한게임의 목적은 게임을 계속 해나가며 그 게임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다. 2️⃣지금 시대에 왜 무한게임 세계관이 중요한가? 🅰️변동성, 복잡성, 모호성이 극에 달한 세계에서는 정해진 결승선도 당장의 승자도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일상에서 점점 더 많은 무한게임을 경험한다. 일례로 좋은 학교를 나와 빨리 취업해도 성공의 룰은 바뀌고 결승선은 다른 곳으로 이동해 버린다. 단기 승패 위주의 사고방식은 또 다른 위기를 불러낼 뿐이다. 플레이어는 점점 탈진하고, 윤리는 퇴색되며, 분위기는 살벌해진다. 누가 승자이고 최고인지 집중하던 과거의 습관을 버리고 멀리 봐야 한다. 역설적으로 그래야 단기적으로도 단단한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사실 살면서 얼마나 성공했든 몇 번을 실패했든, 죽을 때 인생에서 이겼다고 공표되는 사람은 없다. 비즈니스도 마찬가지이다. 승리란 존재하지 않는다. 어쩌면 이것은 기준점의 충돌이다. 대부분의 인간은 단기적인 좌표로 움직이고 거기서 안정을 찾으려 하지 않던가. 3️⃣무한게임 세계관과 유한게임 세계관이 맞붙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나? 🅰️베트남전에서 미국이 ‘졌다’는 표현보다는, 전쟁을 지속할 의지와 자원을 소진해서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정확하다. 미국은 베트남전을 유한게임이라고 생각했고 베트남은 무한게임이라고 생각했다. 미국은 이기기 위해 싸웠고 북베트남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 모든 것이 우세했음에도 미국은 수렁에 빠졌다. 유한 게임 방식으로 무한 게임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4️⃣유한게임 리더는 무한게임 리더를 이길 수 없나? 🅰️질문이 틀렸다. 무한 리더는 유한 리더와 싸우지 않는다. 포용해서 더 나은 판을 만들 뿐이다. 유한게임 리더는 실적에 유리한 모든 짓을 한다. 정리해고, 인수합병을 통한 외형 성장, 자사주 매입 등. 직원들은 그 누구도 실적 앞에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반면 무한게임 리더는 승패가 아니라 시장 전체와 대의명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난 10년간 매출이 10배 증가한 파타고니아는 “지구를 되살리는 일을 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견했고 수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2006년 포드 자동차 CEO로 부임한 멀럴리는 경쟁자였던 GM과 크라이슬러를 위한 구제 금융에 찬성했다. 선의의 라이벌이 있어야 게임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5️⃣현재 세상에서는 유한게임 세계관의 영향력이 훨씬 우세하다. 달라진 세계와 바뀐 규칙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보자. 한 회사는 경쟁자를 물리치는 것에, 한 회사는 이상을 실현하는 것에 집착했다. 한때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였던 스티브 발머는 유한게임으로 애플을 이길 수 있으리라 확신했고, 애플의 아이팟을 겨냥해서 준을 만들었다. 준은 무척 훌륭했다. 그런데 내가 애플의 한 임원에게 “아이팟 터치보다 준이 훨씬 낫던데요”라고 말했을 때, 그는 미소를 띤 채 대답했다. “그렇죠?” 그게 다였다. 그의 반응은 무한게임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애플의 목표는 애플 자신을 뛰어넘는 것이었고, 준이 시장에 출시된지 약 1년 후에 애플은 첫번째 아이폰을 출시했다. 유한게임 참여자는 사람들에게 팔 수 있는 제품을 만들지만, 무한게임 참여자는 사람들이 사고 싶어 하는 제품을 만든다. 6️⃣무한게임 리더라면 지켜야 하는 5가지가 있다고 했는데? 🅰️(1)가슴 뛰게 할 대의명분을 추구하라 (2)신뢰하는 팀을 만들어라 (3)선의의 라이벌을 항상 곁에 둬라 (4)근본적 유연성을 가져라 (5)선구자적 용기를 보여줘라. 특히 ‘대의명분 추구’는 무한게임 세계관의 본질이자 근거가 된다. 대의명분의 바탕은 2가지이다.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비전과 봉사정신이다. 기업의 리더는 자신이 추구하는 세상이 어떤 모습인지 정확히 그려지도록 ‘대의명분’을 공표할 의무가 있다. 7️⃣대의명분이 없는 데도 있는 척 연기하는 리더도 있지 않나? 🅰️명확한 구분점이 있다. 유한게임 리더는 ‘좋은 일을 하려면 돈을 벌어야 한다’고 한다. 반면 무한게임 리더는 ‘좋은 일을 하면 돈이 벌린다’고 한다. 이것은 공식이라기보다는, 리더의 삶의 방식이자 사고방식이다. 특히 봉사정신이 중요하다. 대의명분과 봉사정신이 곁다리가 아니라, 의사결정의 핵심 기준이 되어야 한다. 8️⃣대의명분은 비전선언문과 어떻게 다른가? 🅰️대의명분에는 반드시 공적인 헌신과 꿈이 있다. 자기중심적인 비전선언문에는 교만과 야망이 아른거린다. 우리는 업계 최고이고 우리 제품이 뛰어나서 모두가 원한다는 내용이다. 그런 선언문은 시선이 잠재 고객이 아니라 회사 내부에 있다. 그런 기업의 리더는 뛰어난 선수, 히트 상품, 잘 나가는 앱을 보유하면 1등이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1등은 계속 바뀐다. 게다가 제품 자체에 집중하면 기업 문화가 망가진다. 유한게임 리더에게 직원은 비용이지만, 무한게임 리더에게 직원은 한명의 인간이다. 9️⃣ 직원을 비용으로 보는 것과 한명의 인간으로 보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나? 🅰️어떤 게임이든 플레이하려면 의지와 자원이라는 2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자원은 수치화가 쉽지만 의지는 측정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의지에 대한 가치가 자원보다 낮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한정된 자원에 비해 의지는 무한하다. 무한게임을 하고 싶으면 직원들을 보살펴라. 그래야 직원들이 고객들을 보살필 수 있다. 그게 바로 무한게임 기업이 진정한 주주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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