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서 그리고 학생으로서 나의 현재의 삶
올해 7월달에 저의 삶의 대한 가치관과 방식을 변화 시켰던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저와 같은 20대 초중반 여러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글이기도해요. 블로그에 썼던 글이기에 일기 형식으로 써내려가볼게요:) [ 2022. 07 일기 ] 얼마전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와 전화를 하였다. 오랜만에 전화한 친구의 목소리는 굉장히 밝고 좋아보였다. 서로 어떻게 살고있으며, 최근에는 어떤 일이있었는지 공유하였다. 친구는 내가 대학교 1학년때 살았던 삶과 비슷하게 살고있었고 또한 정말 행복해보였다. 사실 전화를 끊고나서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나는 대학교 1학년때 학업에 집중했으며, 건강에 집중했고 또한 하고싶은것, 놀고싶을때 즐겁게 놀며 살았다. 때문에 학업 이외에는 어떤한 대외활동도 하지않았기에 그렇다할 스펙을 쌓지는 못했다. 하지만 정말 즐거웠고, 또한 건강한 삶이였다. 2021년 나는 IT회사에 연구개발자로서 취직하게 되었다. 회사에 입사한 이후 모든 것이 성과로 평가되었고, 회사라는곳이 처음이였던 나는 적응하는데 꽤나 오래걸렸고, 실무도 처음인지라 지원팀이나 기획팀으로 입사한 동기들과 다르게 혼자 계속 공부만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 열등감과 아무일도 하지못하고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공부만하였다. 광학 회사 특성상 지방에 위치했기에 주변에 친구들이나 가족들 조차없어 오롯이 일만 하며 거의 2년이란 세월을 보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을 만나도 그들이 여태껏 어떤 성과를 이루며 살았고, 각자 분야에대한 개인의 스펙을 위해 어떤 공부나 활동들을 했는지 이외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일전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나에게 말했다. 너는 내가 오늘 무엇을 했고, 먹었는지 궁금하지않느냐고. 사실 그랬다. 정말 좋아하는 친구지만, 그친구의 오늘 아침 식사보다는 오늘 아침까지 그가 쌓아놓은 스펙이나 활동들이 더 궁금했다. 물론, 이번에 고등학교 친구와 전화하기 전까지말이다. 나는 학생이라는 신분으로서 즐길 수 있는 일상의 소중함을 잊고 있었고 20대, 그것도 20대초반에만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잊고 살았다. 사실 취직을 한다고 다 그 여유로움을 잃는것은 아니다. 현재 내가 삶을 대하는 태도와 나를 평가하는 기준잣대가 내 삶을 결정하는것이였다. 나는 취직을 하면서 대학생활을 즐거움, 친구들과의 여행이나 약속 등의 일상의 즐거움, 그리고 자취비용과 통학비용 등의 경제적 부담이라는 '손해'를 봤기때문에 그만큼 더욱 내 스펙을 올려야 억울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있었다. 때문에, 퇴근 후 대학 수업이 없는 자유시간에도 공모전이나 대외활동을 찾아하며 일부러 스스로의 여유를 없앴다. 하지만, 친구와 전화 이후 삶이 행복한가와 얼마나 20대를 즐겼는가에대한 잣대로 내가 지금 살고있는 삶을 평가했을때는 정말 좋지않은 점수를 주고싶다. 그러면서 주변 아이들이 오늘 무엇을했으며 어떤걸 먹었는지 궁금해졌고 또 그러면서 그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궁금했다. 그리고 사과하고싶었다. 나는 내 정말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억지로 같이 대외활동을 하는 것에 참여시켰고, 함부로 그들의 스펙을 논했으며, 어떤것을 해야하는지 평가해주었다. 그땐 내 삶의 평가 기준은 오직 자신이 일하고있는 분야에대한 성과였기때문에라는 변명을 해본다. 현재 자신의 삶을 즐기며, 학업에만 충실한 친구에게 지금 삶이 행복한가에대해 물어보았다. 그는 사실 미래에대한 걱정은 되지만, 지금은 정말 행복하게 살고있다고 말했다. 그거면 사실 된거였다. 결국 그 미래에대한 걱정들이 앞으로 미래에대한 설계를 위해 무언가 하게 만들것이며, 그때가되서 스펙을 쌓아도 늦지않을것이다. 나는 너무 조급했으며, 주변인들의 '늦지않았다'라는 이야기를 믿지않았다. 내 앞으로의 미래에서 현재는 다시 돌아오지않을것이다. 현재만 즐길 수 있는 일들이 있고, 그를 즐기면서 현재 자신이 해야할 일에 대한 책임만 다하면 되는것이였다. 앞으로 나도 나의 고등학교 친구처럼 여유로우면서, 현재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는 그런 삶을 살고싶다. 더욱이 기록하는것에대해 아직 익숙치는 않지만, 변화된 삶을 블로그에 하루하루 기록하고싶다. 이를 알게해준 친구에게 정말 감사하다:) [ 일기 마침 ] 라는 글을 쓴적이 있어요.. 여러분들께 공유하고싶어 커리어리에도 올려봐요. 이후에 저는 여러곳을 여행하고, 소소하게 자주 놀기도 하고, 공모전활동도 잠시 중단했어요. 최근에는 부산도 가고 춘천도갔다왔는데, 춘천사진도 같이 업로드 해볼게요~ 여러분도 조금은 쉬었다가도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