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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네 명의 창업자

저는 10년 여간 스타트업에서 커리어를 쌓으면서 총 네 명의 창업자와 근거리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성향은 굉장히 다른 사람들이었지만, 창업자가 가진 공통점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가진 공통점이 바로 불확실성이 높지만 보상의 기울기가 큰 스타트업 씬에서 성공하게 한 'winning strategy'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 이런 가장 성공율이 낮은 전략이 결과론적으로 가장 높은 성공 확률을 가져오는 현상을 딜로이트 컨설팅의 Michael Raynor는 '전략의 역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과신'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가지는 '긍정적 환상'이 어떻게 스타트업을 성공으로 이끄는지에 대해서, 저는 연쇄창업가 노정석 대표님의 말씀이 가장 명확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한 명의 또라이와 그를 추종하는 소수의 사람들'로 이루어진 팀이면 성공한다. 그러나 여기서 분명한 딜레마가 발생합니다. 일견 비합리성으로 보이는 '퍼스트 펭귄'의 신뢰의 도약은 분명 그 한계를 만나게 됩니다. 이 딜레마를 해결하는 것이 저는 결국 스타트업의 경영자, 매니저, c-level 혹은 스타트업의 구성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브런치에 쓴 글 묶음은, 외로운 창업자들을 생각하면서 썼지만 결국은 스타트업의 진짜 주인공인 비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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