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문제 (가 아닌것)
경영자의 첫 번째 일로 '문제 정의'를 뽑았습니다. 컨설팅에 있을 때 '문제 정의'를 잘 해야 한다고 선배들한테 많이 들었는데, 그 분들이 뭐가 '올바른 문제'인지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지는 않아서.. ㅎㅎ 제가 10년 만에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정확히는 무엇이 '올바른 문제가 아닌가'로 정리해봤습니다. "첫째, 증상은 문제가 아니다" 감기 증상의 완화가 곧 감기를 치료하는 것은 아닌 것처럼, 증상을 해결하는 것은 오히려 문제를 더 악화할수 있습니다. "둘째, 솔루션은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종종 문제 보다는 해결책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솔루션은 무의식적으로 '가정'한 문제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그 문제가 올바른 문제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셋째, 그 문제를 일으키는 다른 문제가 있다면 핵심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다른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결과가 되기도 합니다. '상류'에 있고 '중심'에 있는 핵심적인 문제를 찾아야 합니다. 아니면 문제를 해결해도, 메두사의 머리처럼 다시 자라날지도 모릅니다. "넷째, 측정할 수 없으면 문제가 아니다" 맥킨지는 문제를 '이상적인 상태'와 '현재 상태'와의 gap이라고 정의했는데, 이 gap이 얼마인지, 문제 해결 후에는 얼마나 좁혀졌는지 판단할수 있어야 합니다. "다섯째, 해결할 수 (혹은 해결할 필요가) 없다면 문제가 아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문제란 기본적으로 해결 가능성을 전제로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가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다가 '진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