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였을 때, 경험한 채용 담당자
커리어에 도움되는 아티클 377 채용 담당자가 되기 전에 이직을 하기 위해 연락하고 만난 채용 담당자와 헤드헌터가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친절하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과 형식적으로 맡은 일을 열심히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 마음을 담아서 표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보통 열정 있구나! 이렇게 느끼죠. 반면에 주어진 일에 매몰되어 처리하는데 급급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보통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사람은 다른 사람을 신경 쓰기 보다 내 할 일 잘 하는데 더 집중한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열정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저도 보통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열정 있는 채용 담당자를 만나면 그 사람이 속한 회사가 얼마나 분위기가 좋을지, 얼마나 흥이 나게 일하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보통의 채용 담당자를 만나면 얼마나 건조한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을지 상상이 되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제가 속한 조직은 저만 건조합니다. 입사 지원 서류를 얼마나 꼼꼼히 검토했는지, 설마 이건 못 보겠지 한 내용도 챙겨서 물어봐 줍니다. 서류와 면접 전형 결과에 관계 없이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특히 탈락을 안내할 때 진심으로 아쉬움을 공감하고 다른 진로를 걱정해 줍니다. 형식적인 표현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모든 행동에 고민이 담겨 있고, 모든 말이 진심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열정 있는 채용 담당자는 배려를 잘 합니다. 그리고 기분 좋은 말도 잘 합니다.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득 품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가 지닌 에너지를 상대방에게 잘 전달합니다. 그래서 함께 기분이 좋고 에너지가 생깁니다. 저는 에너지를 흡수하는 사람입니다. 간혹 열정이 있는 채용 담당자와 실제 근무 환경이 다른 사례도 보았습니다. 보수적인 리더가 채용은 회사 마음대로 하는 것이라고 의사 결정하는 조직이었습니다. 후보자를 무작정 기다리게 만들고 결과를 안내하는데 시간을 질질 끌며 마침내 본인들 입맛에 딱 맞는 후보자를 채용하는 이상한 집단입니다. 어느 날 헤드헌터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완전 좋은 회사에 당신에게 딱 맞는 포지션이 있다고. 어서 이력서를 제출하고 채용 되는 기회를 잡으라고. 그런데 조금 이상했습니다. 해당 회사 홈페이지에 직접 지원하라는 것입니다. 보통 헤드헌터를 통하는 채용 프로세스에서 입사 지원을 할 때 이력서 제출을 후보자가 회사에 직접 하지 않고 헤드헌터를 거치게 됩니다. 역시 헤드헌터는 사짜였습니다. 서류 탈락 안내를 받았고 해당 헤드헌터와 연락을 주고 받은 사실이 없었습니다. 취업과 이직을 고민하는 입장에서 새로운 직장은 삶의 터전입니다. 일상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차지 하는 직장을 선택하는데 매우 신중할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직장을 선택할 때 수집할 수 있는 정보가 구직자 입장에서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용 담당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구직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채용 담당자를 만나게 된다면 회사에 대한 호감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말로만 친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느낌은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니까요. 진심으로 후보자를 위하는 마음. 그것 하나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진심이 담긴 말과 행동이 훌륭한 인재를 영입하는 치명적인 무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