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changing experience
10년전 사진이라며 페이스북에 알림이 떳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회계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이였죠. 지금은 보기만해도 답답한 경조사가 아니라면 절대 입을일이 없을 정장차림을 저때는 당연하단듯이 학교에서 이벤트가 있는날엔 입어야했습니다. 저 사진은 누가누가 절세를 잘 하나 모의 기업 컨설팅을 하는 대회날이였는데요. 우리의 전략은 세금을 적게내는 개발도상국 국가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워서 특허를 몰아주고 발생하는 수입들을 특허 사용료로 지불하게 해서 소득을 줄여 세금을 적게내자 였습니다. 저 대회를 끝으로 저는 컴퓨터 과학과로 전과를 했습니다. 앞으로 나와서 저런일을 해야할 수도 있는 전공라 생각하니 저와는 맞지 않는 옷이라 생각이 되더라고요. 저는 요령피우는 방법은 잘 생각해내지만 그걸 도덕적 모호함까지 무릅쓰며 하고싶지는 않았거든요. 저한테는 다른 의미로 Life Changing Experience 였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때 내린 결정이 인생에 잘 한 결정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