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있어도 못 사는 '원소주'
대란 아이템의 전략은 고객을 배고프게 하는 ‘헝거마케팅’이다. 헝거마케팅(Hunger Marketing)이란 의식적으로 잠재 고객을 잠재 고객을 배고픔(Hungry) 상태로 만드는 마케팅 전략으로 희소성 높은 상품을 쟁취하고 구매력을 과시하는 근래 소비 형태를 정확히 간파했다. 원소주는 이러한 문제를 한정 판매로 풀어 희소성으로 이끈 부분이 인상 깊다. 편의점에 매주 화, 목, 토요일마다 하루 4병꼴로 소량입고되는데 높은 인기만큼 구매가 매우 힘들다. 앞서 예로 들었던 허니버터칩은 범국민적 인기에 물량을 한 번에 많이 풀었다가 사람들의 구매 욕구가 한순간에 사그라지는 경험을 했다. 희소성의 가치가 그만큼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는 걸 보여주는 방증이다. 이렇게 보면 소비라는 게 정말 신기하다. 갖지 못하는 걸 가지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인 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