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안녕하세요, 저도 담당한 프로젝트가 자주 바뀌어 1년 사이 4개나 됐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개발자님께 도움되는 부분이 있을까 싶어 제 경험을 토대로 답변 남깁니다 :) 저는 유독 첫 직장에서 담당

안녕하세요, 저도 담당한 프로젝트가 자주 바뀌어 1년 사이 4개나 됐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개발자님께 도움되는 부분이 있을까 싶어 제 경험을 토대로 답변 남깁니다 :) 저는 유독 첫 직장에서 담당하던 프로젝트가 자주 바뀌었었는데요. 1년차에는 반 년 넘게 담당한 프로젝트를 연말에 다른 팀에 인수인계 했었고, 2년차때는 제 의지로 팀을 옮기는 일이 있어 서로 다른 4개의 프로젝트를 짧게 짧게 맡았습니다. 3년차에는 저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담당하는 프로젝트가 길게는 2-3개월, 짧게는 한 달 안에 바뀐적도 있었습니다. 의도치않게 경력 대비 이력서가 길어지게 되었지요 😅 짧게 짧게 프로젝트를 맡다보면 깊이 있는 프로젝트 내 기여를 하기엔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프로젝트 하나를 처음부터 맡아서 0에서 1을 만들고 리팩토링, 유지보수 단계를 거쳐 얼마만큼 성장시켰다'와 같은 경험을 할 수가 없죠. 그러나 저는 제가 담당했던 프로젝트들을 되돌아보면, 다 하나하나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초기 단계에 참여한 프로젝트에서는 초기 단계의 프로젝트 빌드업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운영중인 프로젝트에서는 프로젝트 유지보수와 성능 개선을 어떻게 하는지 배웠습니다. 단순한 관리자 페이지 프로젝트에서는 기획자가 없는 프로젝트에서 개발 주도적으로 데이터 구조를 어떻게 화면에 그려낼지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과, 데이터를 잘 이해하고 조작할 수 있게 보여주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끝으로 프로젝트를 인수인계 해 줄 때, 내가 맡아 책임감 가지고 임했던 프로젝트를 마무리짓고 인계하는 방법과 프로젝트 사양을 잘 전달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프로젝트가 자주 바뀌며 저도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는 법을 잊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해도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새 프로젝트를 맡아도 '또 금방 다른 팀 주겠지, 이러다 또 말겠지' 싶더라구요. 그리고 그 생각은 곧바로 저 스스로의 업무 능력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스스로 성장하려고도 하지 않고, 열심히 하려는 마음도 어느새 사라져 있더라구요. 어느 순간 더 이상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위해서 회사를 나와서 한 프로젝트를 진득히 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직을 했습니다. 내세울만한 프로젝트가 없다는 것은 개발자님께 아쉬운 상황이실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력서 상에서 강력히 어필할만한 포인트가 없어 보이니까요. 그러나 잘 된 프로젝트든, 잘 안 된 프로젝트든 중요한 것은 내가 해당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했고, 무엇을 배웠는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력서에서도 프로젝트보단,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어떤 기여를 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강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개발자님의 시간을 모두 알지는 못하지만 행정업무를 하게 되셨던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정부지원사업을 하는 초기 스타트업들에게 정말 필요한 경험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 경험 또한 타 개발 분야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저 또한 맡은 프로젝트 중에 잘 안 된 프로젝트도 있고 관리툴 개발만 맡은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한 달동안 맡은 일이 없던 적도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운이 없다는 생각도 들고,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봤을 때 각 경험에서 배운 것이 있기에 모두 득이 되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러 실패를 통해 좌절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 시간들을 스스로 없는 것으로 치기보단,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그 과정에서 얻은 것 위주로 생각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회로 남기기엔 제 시간과 소모하는 감정이 아깝더라구요. 저는 회사를 떠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배울 것이 더 이상 없다고 판단되면, 회사를 떠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프로젝트가 자주 바뀌어 책임감 가지고 일 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동기부여가 어렵고, 스스로 성장하기 어렵게 되더라구요. 대신 기간을 정해두고 이직준비를 해야 늘어지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3개월, 6개월을 딱 정해놓고 그 때 까지만 다닌다는 생각으로 이직준비 하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이직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아쉽다고 느끼실 이 경험을 긍정적으로 다시 돌아보고 어떤 것들을 얻었는지 정리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직준비에서 공부가 더 필요한지, 현재 경력이 정말 잘 쓰일지 고민되신다면 저는 이직준비 중에 티타임이나 면접을 통해 회사들의 판단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직 준비에서 개인 공부와 개인 프로젝트를 하시는 것은 이직 뿐만이 아니라 스스로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므로 아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1년 4개월차시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커리어는 10년을 넘게 바라보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나와 회사와의 관계에서 내가 회사에 어떤 것을 해 줄 수 있는지, 회사에서 내가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는지 충분히 고민하고 더 이상 있어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면 저는 그 때는 나가도 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험담이 고민하시는 부분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개발자님의 1년 4개월동안의 경험이 좋은 무기가 되어 앞으로 10년, 그 이상의 커리어에 빛을 발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알림

알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