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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는 어떻게 채권시장을 흔들었을까?

1. 코스피, 코스닥을 합친 시가총액이 2022년 11월 기준으로 약 1,500조. 채권시장의 규모는 2,300억원으로 채권시장이 주식시장보다 훨씬 크다. 수많은 기업들이 주식시장보다 더 많은 규모의 자금을 채권시장으로부터 조달한다. ​ 2. 김진태 강원도 지사는 전임자가 잘못된 계약을 맺었다며 채무 불이행을 선언했다. 계약의 불공정 조항을 조정하자고는 할 수 있어도, 디폴트 선언을 한 것은 그 영향을 생각하지 못한 무모한 모험이었다. ​ 3. 채권시장에서 지방채의 의미는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상환되는 채권이기에, 금융 시장은 국가부도가 선언된 것과 비슷한 시장 충격을 받았다. ​ 4. 돈을 갚겠다고 번복 했지만 친구가 돈을 빌려갔는데 어느날 돈을 못 주겠다고 했다가 다시 갚는다고 했다면, 이미 철렁거린 마음 때문에 다시는 돈을 빌려주고 싶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50조+알파의 지원책을 내놓았고, 2,000억으로 막을 걸 50조로 막는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 5. 시장이 좋지 않을 때 조금만 안 좋은 뉴스가 나와도 충격은 더 크게 다가온다.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기업들은 기존보다 더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고, 이는 약한 연결고리가 더 넓어졌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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