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툰·자본에 일본 감독...OTT 시대, K콘텐트가 사는 법
이 작품은 총 6부작 중 1·2화를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했다. 자본과 원작 IP(지적재산)가 한국인 작품이 외국 감독과 손잡고 글로벌 OTT를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K콘텐트의 지평을 확장한 사례로 주목받는다. K콘텐트의 창작자 국적이 한국 밖으로 넓어졌다는 의미다. CJ ENM이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60) 각본·연출로 만든 한국 영화 ‘브로커’에 이어서다. 24일 서울 상암동에서 만난 송CP는 “해외 창작자와 손잡은 K콘텐트 기획이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라며, “‘커넥트’는 기획 때부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익스트림’을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아시아 익스트림은 2000년대 초반 영국의 한 독립배급사가 아시아 장르 영화를 유럽 시장에 소개하며 내세운 브랜드로, 한국의 박찬욱·김기덕·김지운,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 등 표현 수위 높은 공포·스릴러가 주를 이뤘다. ‘커넥트’는 기획 단계부터 서구권에 팬덤이 형성돼온 아시아 장르물에 대한 이런 이미지를 시장 개척에 활용하려 했다는 것이다. ---- 콘텐츠에 국경이 점점 없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배우와 원작은 한국, 감독은 일본 기존 리메이크와는 또 다른 매력이고 각 국의 장점이 섞이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콘텐츠야 말로 글로벌에 적합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