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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 ML 업계의 빌런들 🦹‍♀️

평화로운 머신러닝 업계도 사람 사는 곳인지라 다양한 빌런이 있다. 👉 소타(SOTA)무새: 업무 회의할 때마다 등장해 논문을 펄럭이며 이게 소타야 하고 던지고 간다. 소타 논문은 공개되자마자 스파이더맨 찌리릿 수준으로 알아차린다. 👉 데이터마이닝 탑골 공원: 소타무새 반대편에 이들이 있다. 이들과 대화하려면 일단 모델의 등분산성부터 확인하고 가야 한다. 추억에 젖을 때면 CART 트리 결과를 플로피 디스크에서 불러와 보여주곤 한다. 👉 그냥 가져다 쓰면 돼(aka 가쓰돼): 박지원 선생님도 탄복할 실학자들. 이들의 반대편에는 수학 광신교도인 수슬람이 있다. 그러나 수슬람이 이론을 설교하는 동안 가쓰돼는 이미 pip install을 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부딪칠 일은 그다지. 👉 캐벤저스: 입사 n일차 신입이지만 캐글 컴피티션 지옥을 뚫고 온 이들. 앙상블 러버여서 개발 코드도 앙상블로 겹겹이 작성한다. 리더보드에 광적으로 집착하고 데이터를 csv 파일로 만들어주지 않으면 일을 잘 시작하지 못함. … 라고 과장스럽게 적어봤지만 모두 제가 사랑하는, 함께 동고동락했던 동료들의 특성입니다. 저도 요즘 소타무새가 되는 것 같아 반성 중. SOTA도 좋지만 깊이 있는 이해와 비즈니스 연결이 더 중요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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