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1년이 겨울이었다.
1/ 네이버는 2021년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새로운 경영진을 내세웠고,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상장 직후 주식 매도 이슈로 새로운 경영진을 내세웠으나, 2022년 한해 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를 경험했다. 2/ 카카오는 쪼개기 상장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지난해에서 올해로 그대로 이어진 문제다. 결국 카카오 게임스 자화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상장도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로 무산됐다. 3/ 10월 15일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는 충격이었다. 판교 SK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주요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이로 인해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는 책임을 지고 10개월 만에 사퇴했다. 4/ 이번 먹통 사태로 카카오는 몸집 불리기에만 열중하면서 정작 서비스 안정성 확보는 뒷전이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정치권은 ‘카카오 먹통 방지법’을 내놨다. 카카오는 이번 사태 교훈을 반영해 향후 5년간 3배 이상 규모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주요 서비스를 3곳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분산 운영할 계획이다. 5/ 한편, 네이버는 엔아이티서비스(NIT), 엔테크서비스(NTS), 그린웹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 등 5개 계열사 노사와 합의가 결렬되면서 계열사와 소통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6/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상대로 검색 알고리즘 조작 혐의 과징금 처분과 관련해 제기한 불복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로 인해 금융상품 비교 추천 사업을 비롯한 검색 서비스 강화 전략 등의 신뢰성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7/ 여기에 부동산 매물 정보 제공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재판을 진행 중이라 갑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8/ 네이버가 포쉬마크 인수를 발표한 10월 4일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8.79% 하락한 17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포쉬마크가 올해 상반기 533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점이 주가 하락 원인으로 꼽힌다. 당초 2023년 4월 예정이었던 포쉬마크 인수 시점을 1월로 앞당기는 조기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쉬마크를 조기 인수해 시너지 효과를 직접 보여주고 각종 우려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