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전만 해도 비상장 바이오 투자 시장에서 개인투자조합은 반가운 손님이 아니었다. 벤처캐피털 등 기관투자가가 개인투자조합과 함께 투자하는 걸 꺼렸다.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대형 벤처캐피털일수록
2~3년 전만 해도 비상장 바이오 투자 시장에서 개인투자조합은 반가운 손님이 아니었다. 벤처캐피털 등 기관투자가가 개인투자조합과 함께 투자하는 걸 꺼렸다.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대형 벤처캐피털일수록 이런 성향이 더 강했다. 벤처캐피털들끼리 주주사를 구성하는 게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에 수월하기 때문이다. 기업공개(IPO) 후 개인투자조합발(發) 차익실현 매물이 언제 쏟아질지 모른다는 부담도 컸다. 벤처캐피털 심사역은 “개인투자조합과 함께 주주로 참여하면 주주 관리에 여러모로 번거로움이 생긴다”며 “개인투자조합 참여를 의도적으로 배제해왔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 하지만 바이오업계에 1년 넘게 자금난이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조합 자금도 ‘한 푼이 아쉬운 상황’이 됐다. 벤처캐피털들도 바이오벤처들의 개인투자조합 자금 유치를 용인하는 분위기다. 개인투자조합의 비상장 바이오벤처 투자 기회가 늘어난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