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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의 엔터테인먼트 전쟁

❗️요즘 편의점이 콘텐츠에 진심이다. 편의점 CU가 지난달 26일부터 유튜브와 틱톡 등을 통해 선보인 드라마 ‘편의점 뚝딱이’가 방영 열흘 만에 누적 조회 수 2000만 회를 돌파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더 나아가 서바이벌 프로그램 ‘CU 콘서트’를 선보여 개그맨 출신 유튜버들이 스탠딩 코미디 대결을 펼쳐 최후의 1인을 가린다. GS25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는 지난해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인기 유튜버인 ‘김계란’이 특정 분야의 베테랑을 만나 색다른 도전을 하는 ‘우리동네고수’, 개그맨 이용진이 MZ세대 문화를 체험하는 ‘MZ몰라요’ 등의 콘텐츠가 인기다. *이전 참고 글 https://careerly.co.kr/comments/63590?utm_campaign=self-share ❗️이커머스도 콘텐츠에 진심이다. 티몬은 김희철과 '게임부록'을 선보여 27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작년 배우 김수미 등이 출연하는 웹 예능 ‘찐최종.pptx’으로 실제 제품과 연계하기도 했다. 배달 플랫폼 요기요도 신입사원들의 회사 생활을 소재로 한 웹툰 ‘간 떨어지는 출근’을 제작해 네이버 웹툰에 연재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유통사들이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과거 광고를 만들거나 협찬을 하여 마케팅하던 것을 넘어 드라마나 웹툰 같은 인기 콘텐츠를 기업들이 직접 제작해 고객에게 소개하는 ‘콘텐츠 커머스’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이쯤 되면 궁금해진다. ❓유통사가 왜 콘텐츠를 만드는 걸까? 앞서 핫한 콜라보를 선보여 시장에 존재감을 만들고 판매하여 매출로 연계하는 경우가 많았다. 곰표맥주가 그랬고, 다양한 맛집과 함께 협업하여 만든 PB 제품들이 그랬다. 그런데 지속 기간이 길지 않고 콜라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품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하였다. 이때 발견된 것이 바로 콘텐츠. 이들이 타깃팅하는 Z세대 모바일 유저들은 언제나 재밌는 콘텐츠에 목말라 있다. 그리고 이들은 특히나 편의점의 메인 고객들이다. 그걸 가장 선도적으로 확장한 것이 바로 GS편의점. 갓생기획으로 제품을 연계하고,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기업의 채널을 넘어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거듭나고 있다. 누군가는 리테일테인먼트 (retail+entertainment)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편의성과 점포수로 리테일을 승부하는 시대를 지나 누가 더 이색적인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하는지에 따라 미래 경쟁력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앞서 대부분의 홈쇼핑 채널이 엔터테인먼트 채널로의 방향성을 선언했듯, 이제 오프라인 유통사와 이커머스까지도 다양한 콘텐츠화로 엔터테인먼트로의 배틀전이 펼쳐질 것이다. 이들 유통사들의 행로를 잘 지켜보면서 타깃의 마음을 누가 앗아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 지켜보면 재밌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onet/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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