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밥 아이거 인 더 하우스
디즈니 밥 아이거 CEO가 복귀 후 첫 번째 실적발표에서 크게 3가지, 아주 굵직한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미디어들은 개편안들 자체에도, 밥 아이거의 리더십에도 나쁘지 않은 신호를 보냈습니다. 특히 디인포메이션은 '밥 아이거의 정치적인 감각은 매우 뛰어나다. 역시 대통령 출마를 했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어요. 커피팟 뉴스레터의 라이터 핀핀님이 정리한 개편안은 이렇습니다. 1.'콘텐츠' 경영진에 더 많은 권한을 -스트리밍, TV, 영화 등 세계 디즈니 미디어와 콘텐츠를 관리하는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ESPN+ 등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ESPN -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와 리조트, 크루즈, 게임, 출판사업 등을 관리감독하는 DPEP 밥 아이거는 콘텐츠 조직과 그들이 만드는 콘텐츠가 회사의 중심이 돼야 하며, 이것이 디즈니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밥 체이펙 전 CEO 전처럼 콘텐츠 제작, 유통, 마케팅, 수익화 등 대부분 권한을 콘텐츠 조직에 돌려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눈길이 가는 것은 역시 ESPN이에요. 이번에 독립 사업부가 됐는데요. 스포츠 스트리밍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디즈니의 차별화 요소가 되는 수익화 방안이 되기 때문에 디즈니 안에서 수익화할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 비용 절감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는 손실도 줄었고, 4분기 실적도 기대보다 좋았어요. 그러나 밥 아이거는 시장 상황이 한동안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비용 절감을 주요 안으로 내놓았습니다. 향후 55억 달러(약 6조 9740억 원)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그 일환으로 7천 명을 정리해고 한다는 암울한 소식도 전했습니다. 3. 구독자보다 수익성 디즈니 플러스는 2024년까지 2억1500만명~2억4500만 명의 구독자를 유입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밥 아이거는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보다, 우선 콘텐츠 조직이 회사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게 권한을 부여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독 서비스는 역시 시장 상황이 어렵고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지금 확실히 콘텐츠 및 미디어 기업은 신규 구독자 유입보다는 구독 수익에 방점을 두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