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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와 주말 미술관 트립 코스는?

[ 우리 아이 주말 나들이 ] 우리 아이와 엄마가 방탄소년단 RM처럼 루틴하게 가야하는 미술관 3곳을 뉴 키즈 전문 브랜드 KURATE가 소개합니다. - 전지적 외출 시점 : 흔들리는 모녀 사이 속에서 내 인내력이 느껴진거야 한층 포근해진 날씨와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움츠렸던 몸을 펴고 아이와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 왔어요. 하지만 아이와 외출을 한다는 건 꽤 용기가 필요하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느라 꾸물대는 아이를 설득하여 간신히 아이와 외출을 할때면 매번 엄마의 인내심의 한계를 넘는, 스릴 넘치는 상황들을 각오해요. 막상 아이와 대 화를 많이 할 것 같지만, 별로 색다른 이야기가 나오지도 않고 스마트폰에 열중 하기만 하는 아이 때문에 매번 계 획했던 것들이 산산이 조각이 나는 일들이 일어나곤하죠. 아이의 행동은 변화무쌍해요. 마치 끊임없이 변하는 빙산처럼 쉽게 예측할 수 없어요. 세상 어떤 엄마도 미리 완벽하게 준비할 수 없잖아요. 그보다 나를 들여다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미술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걸 어떻게든 멋지게 보여줘서 아이와 공감하고 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관점을 바꾸었죠. 내가 내 삶을 풍성하게 살아가면서 아이가 흥미 있어 하는 걸 스스로 찾아가도록 도와 주고 성장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방식을 선택했어요. 밥을 짓듯, 뜸 들이듯 인내심을 가지고 나들이 하기로... - RM 옆 미술관 : BTS RM 인스타 속 미술관, 성지순례 하기 내가 좋아하는 예술을 사랑하는 청년, RM이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 장소가 미술관이었다고해요. 미술 애호가로 소문난 BTS 리더 RM은 ‘아트 바젤 국제 아트 페어’의 미국 팟캐스트 ‘더 아트 바젤’에 출연 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수집한 미술작품으로 전시 공간을 만들 계획이 있다고 아트 페어의 글로벌 디렉터 마크 스피글러와 대화 도중 밝혔는데요. 그동안 RM은 틈날 때마다 국내외 가리지 않고 미술관을 찾고 방문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왔어요. 덕분에 RM이 방문한 미술관을 따라가는 일명 ‘RM투어’가 인기라고 해요. 올해는 내가 좋아하는 RM이 2022년에 조용히 다녀온 우리나라 근현대 한국 작가들의 전시관들을 RM처럼 미술관 성지순례 하듯 아이와 찾아갈 계획이예요. - 주말 큐픽 : RM의 마음을 흔든 미술관 3곳 “산은 내 안에 있다.” 평소 유영국 작가가 자주 했던 말을 인스타그램 피드에 적어놓은 RM.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작가로 시기별 대표작 68점과 드로잉 21점까지 유 작가가 평생에 걸쳐 했던 미학적 시도를 총망라한 전시로 지금껏 유 작가의 작품에 갈증을 느끼던 사람들에게 감동적인 만남의 기회로 평가받았다고 하네요. 1916년에 태어나 굴곡진 시대를 온몸으로 맞은 유 작가는 쉼없이 새로운 예술 창작을 위해 도전했고, 그 끝 에서 내면에 솟아오르던 산을 그렸다고 합니다. 억압과 해방, 전쟁과 분노로 지리멸렬하던 한반도 산들의 모 습을 담은 추상화에 시대적 아픔이 강렬하고도 슬프게 배어 있다고 하네요. 어떤 메시지의 작품들인지 저도 우리 아이도,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RM은 유명 작가들의 미술관만 찾는 것은 아니예요. 지방의 작은 미술관도 직접 찾아다녀요. RM이 방문한 용인의 장욱진 고택도 그래요. 장욱진 선생은 김환기, 유영국 등과 ‘신사실파’를 결성한 근현대 대표 작가인데 요. 고택은 70세였던 1986년부터 1990년 타계할 때까지 머물며 무려 220점의 그림을 그린 공간이라고 해 요. 양주의 장욱진 전시관에서 상설 전시를 진행하기 때문인지 그동안 고택에는 방문자의 발길이 뜸했는데요. 작년 7일 RM의 인스타그램에 장욱진 화백의 그림과 고택에서 찍은 사진이 올라와서 화제가 되었어요. 장욱진 작가의 작품들에는 자연을 소재로 해와 달, 강, 나무, 호랑이, 자신을 투영하던 학까지 누구보다 자유롭고 소박 했던 그의 인생이 그림을 통해 순수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합니다. RM처럼 장욱진 작가의 그림을 고즈넉한 한옥에서 여유롭게 감상하고 싶네요. 손으로 만들어낸 극한의 정교함을 가진 공예를 보면 경외심이 깃드는데요. 보노라면 시간과 노력의 흔적이 느껴져요. 그래서 장인이라는 단어엔 ‘손으로 물건을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명품 브랜드 로에베는 그런 장인과의 유대를 강화한다는 목적 아래 2016년부터 로에베 재단 공예상 (Loewe Foundation Craft Prize) 을 진행해오고 있다고해요. 2022년에 116개국 3,100여 명의 작가가 지원해 최다 응모 기록을 경신했고 그중 15개국 30개 작품이 결선에 올랐으며, 최종적으로 말총공예 ‘성실한 시간'을 선보인 정다혜 작가가 우승자로 선정되었죠. 700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의 말총공예가 세계에서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 다. 섬세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그의 작품은 매 주말 3,000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 RM도 그중 한 명이었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전 세계 장인들의 솜씨도 감상해보고 싶네요! - 미술관은 살아 있다 : 일상에 미적 탐구를 더하다 ‘프로가 된다는 것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는 날에도 열심히 해야한다’는 말이 너무 마음에 와닿는 말이었어요.‘ 완벽한 엄마의 지름길이 있을까요? 세상에 완벽하게 준비된 엄마는 없어요. 다만 완벽하지는 않아도 아이가 건강한 것, 오늘 같이 저녁을 함께하는 것, 따뜻한 봄날 나들이를 하는 것, 평범한 것에 감사하고 아이에게 충실하면 거기에서 엄마가 되어가는거라고 생각했어요. 미술작품을 함께 바라보며 아이와 함께 숨겨진 아름다움에 공감할 수 있도록, 조금은 친절하고 다정하게 다가가는 것을 미술관을 통해 해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몰랐던 아이를 이해하고 일상에 작지만 꾸준히 함께 성장하도록 다시 행복을 정의하고자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받침의 모서리가 닳으면 그것이 사랑일 것이다. 사각이 원이 되는 기적이다.’ 손택수 시인의 시 처럼 따뜻한 봄날 주말에 미술관에서 아이와 나 사이 ‘건강한 원’을 만들어 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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