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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와 ‘선수’, 그리고 ‘평론가'를 구분해야 해요!

1. 어떤 조직이 약한 분야의 품질이나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내부 직원의 학습이나 공정 개선, 벤치마킹이 아니다. 그 분야 최고 전문가를 모셔 오는 것이다. 2. 그러면 그 전문가와 일하면서 (내부) 인재들의 수준이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일하는 방식이 점프업 된다. 또한, 그 전문가는 자신의 실력과 명성으로 필요한 사람들을 알아서 채용한다. 3. (그래서) 많은 기업에서 이 전략을 쓰려고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어떤 실수일까? 바로, ‘특정 기술 전문가’를 뽑아서 조직 전체를 맡기는 실수다. 4. 특정 영역의 전문가는 전체를 잘 아는 기존의 리더가 있을 때 효과적이다. (영입된 전문가가 기존 리더의 보완적 역할을 하는 것이다. ex) 스티브 잡스+팀 쿡) 5. 만일 우리가 팀 전체의 축구 역량을 높인다고 해보자. 누구를 영입해야 할까? (탁월한 스트라이커나 에이스 선수를 영입한다고 해서 팀 전체의 실력이 올라갈까? 아니다) 6. 이때 필요한 사람은, 바로 ‘좋은 축구 코치’다. 즉, 팀 전체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어느 한 분야를 잘하는 전문가가 아니라, 팀의 역량 중 무엇이 부족하고 이를 향상하려면 어떤 훈련과 시스템이 필요하며, 승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7. 그런데 기업에 가보면, 시스템 구축을 배우거나 경험하지 못한 센터포워드나 골키퍼를 했던 사람이 (단순히 경력을 인정받아서 한 번에) 조직 전체를 지휘하는 경우를 많다. 8. (하지만) 조직을 맡기려면 특정 기술을 잘하는 전문가가 아니라, 방법론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즉, 코치 역할을 할 수 있는) 리더를 영입해야 한다. 9. (그런 의미에서) 손흥민과 히딩크의 역할은 완전히 다름을 기억해야 한다. 10. 그렇다면 최악의 ‘외부 영입 사례’는 무엇일까? (선수도 아닌) 말만 잘하는 중계자나 평론가를 뽑는 것이다. 축구를 아무리 훌륭하게 설명한다고 해도 캐스터를 축구 감독으로 앉히는 순간, 그 결과는 뻔하지 않는가? 11. 간혹 영악한 평론가들의 현란한 배경과 말솜씨에 속아 훌륭한 전문가나 리더인 줄 오인해 영입한 후 조직을 망친 경우도 (꽤) 있다. (그러니) 중계자나 평론가는, 선수도 코치도 리더도 아님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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