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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관련 고정관념 (3)

커리어에 도움되는 아티클 494 채용 관련 10대 고정관념 1. 잡플래닛, 블라인드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곳은 믿고 거른다. 2. 채용 공고를 보고 잘 모르는 내용은 절대 해당 회사에 묻지 않는다. ​ 3. 한 회사에 중복으로 여러 포지션에 지원하면 줏대 없는 지원자로 미운 털이 박힌다. 4. 자기소개서 항목에 서브타이틀을 꼭 붙인다. 5. 면접에서 “모르겠다” “잘 못한다” 부정의 표현은 무조건 마이너스 점수를 받는다. 6. 서류와 면접 전형 결과를 묻는 것은 실례이다. 7. 연봉 협상 시 이의를 제기하면 채용이 안 될 수 있다. ​ 8. 입사 일정을 남겨두고 채용 여부가 번복될 수 있다. 9. 퇴직할 회사에서 요구하는 퇴직 일정을 맞춰야 한다. 10. 새로운 회사에 잘 적응하기 위해 나의 본모습을 감춘다. 채용 관련 10대 고정관념을 시리즈로 세 번째 이야기는 꼭 입사하고 싶은 회사에 여러 직무로 도전하는 것에 대한 내용입니다. 3. 한 회사에 중복으로 여러 포지션에 지원하면 줏대 없는 지원자로 미운 털이 박힌다. 회사의 규모에 따라서 회사 내 역할이 결정됩니다.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에서는 구성원 한 명에게 기대하는 업무 범위가 넓고, 업무량이 많습니다. 반대로 규모가 큰 대기업에서는 구성원마다 정해진 역할이 명확하고, 업무의 전문성을 깊이 요구합니다. 따라서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구성원의 역할을 잘게 나누어 업무를 분배하게 됩니다. 이 의미는 한 회사의 채용 포지션을 들여다보면 비슷해 보이는 공고가 여러 가지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마케팅 분야에 신규 고객을 획득하는 전문가와 이탈한 고객을 다시 찾는 전문가는 얼핏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들 전문가를 채용하는 공고를 보면 자격 요건이나 우대 사항이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고요. 정확히 따지고 보면 위와 같이 예를 들어 설명한 포지션은 엄연히 다릅니다. 기능과 해야 하는 일이 엄청 다르냐고요? 아닙니다. 고민해야 하는 일과 추진해야 하는 일은 비슷합니다. 다른 것은 해당 팀이 요구하는 인재의 모습입니다. 해당 팀의 채용을 의사결정하는 리더가 생각하는 인재의 모습이 다르고, 해당 팀 구성원이 만든 문화로부터 비롯된 인재의 모습이 다릅니다. ‘나 이거 참 황당하네. 역할이 비슷한데 팀이 달라서 다른 인재상을 갖는단 말이오?‘ 네, 그렇습니다. 회사가 공식적으로 외부에 노출하는 인재상이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론에 가까운 생각이고요. 실전용 인재상은 전적으로 현업 팀 리더와 구성원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비슷해 보이는 복수의 포지션이 있더라도 입사 지원했을 때 다른 결과를 받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작년에 소위 잘나가는 스타트업에 복수의 포지션으로 거의 비슷한 타이밍에 지원한 경험이 있습니다. 결과는 하나의 포지션은 서류 탈락을 했고, 다른 하나의 포지션은 면접 전형을 진행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둘 다 채용 직무 관련 포지션이었고, 누가 봐도 싱크로율 80% 이상으로 보이는 비슷한 역할의 포지션이었습니다. 회사에 따라서 규모가 작더라도 구성원 역할이 세밀하게 나누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위에서 대기업을 언급한 이유는 대체로 대기업이 구성원 역할 구분을 작게 나누어 놓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야기 주제로 다시 초점을 맞춰보면 회사 규모에 관계없이 회사 내 역할을 작게 나눈 경우, 비슷한 채용 포지션이 여러 건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슷해 보이는 채용 포지션이 반드시 비슷한 역량과 경험만 가지고 있으면 모두 합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말은 서류 검토하는 사람이 완전히 다를 수도 있고, 같은 사람이 서류 검토를 하더라고 팀 상황을 고려해 완전히 다른 판단을 할 수도 있습니다. 헛갈리시나요? 이것만 기억해 봅시다. ’비슷해 보이는 복수의 포지션이 보입니다. 둘 다 지원해도 될까요?‘ 네, 복수의 포지션에 모두 지원해도 괜찮습니다. 3개, 4개 상관없습니다. 모두 지원해 보고 회사의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다면 얼마든지 지원하세요. 회사는 복수의 포지션에 중복 지원하는 후보자를 결코 미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회사가 원하는 것은 채용 포지션에 적합한 인재 만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근무 중인 회사 채용 담당자들은 이렇게 일합니다. 어떤 포지션에 지원한 인재가 동시에 채용 중인 다른 포지션에 더 적합한 역량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면, 인재에게 적합한 다른 포지션을 제안합니다. 입사 지원한 인재를 인재 풀로 활용하는 것이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회사는 인재를 기다리고 애타게 찾습니다. 인재가 열려있는 포지션에 지원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 중복으로 여러 건의 포지션에 지원하는 것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알쏭달쏭 수수께끼를 푸는 심정으로 비슷한 포지션을 마주하고 고민에 빠진 여러분이 있다면,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망설이지 말고 자신 있게 이것저것 모두 지원해 보세요. 어디에 더 적합할지는 회사가 더 잘 판단해 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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