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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관련 고정관념 (4)

커리어에 도움되는 아티클 503 채용 관련 10대 고정관념 1. 잡플래닛, 블라인드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곳은 믿고 거른다. 2. 채용 공고를 보고 잘 모르는 내용은 절대 해당 회사에 묻지 않는다. 3. 한 회사에 중복으로 여러 포지션에 지원하면 줏대 없는 지원자로 미운 털이 박힌다. 4. 자기소개서 항목에 서브타이틀을 꼭 붙인다. 5. 면접에서 “모르겠다” “잘 못한다” 부정의 표현은 무조건 마이너스 점수를 받는다. 6. 서류와 면접 전형 결과를 묻는 것은 실례이다. 7. 연봉 협상 시 이의를 제기하면 채용이 안 될 수 있다. 8. 입사 일정을 남겨두고 채용 여부가 번복될 수 있다. 9. 퇴직할 회사에서 요구하는 퇴직 일정을 맞춰야 한다. 10. 새로운 회사에 잘 적응하기 위해 나의 본모습을 감춘다. 채용 관련 10대 고정관념을 시리즈로 네 번째 이야기는 입사 지원서 작성에 대한 오해와 진실입니다. 4. 자기소개서 항목에 서브타이틀을 꼭 붙인다. 날씨가 몹시 따뜻해졌습니다. 올해도 봄이 왔습니다. 봄이 왔다는 것은 상반기 채용 시즌이라는 소식입니다. 첫 직장을 구하는 대학생과 이직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기회의 시기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생명력 기운을 받아 취업과 이직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한 꽃이 피길 간절히 응원합니다. 입사 지원서는 크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두 가지 문서로 나뉩니다. 이력서에는 출신 학교와 전공, 경력 사항을 작성합니다. 요즘은 가족 관계, 혈액형, 집 주소와 같은 너무 TMI 개인정보를 이력서에 입력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에 받았던 연봉과 퇴직 이유는 입사 지원하는 회사에서 반드시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이력서에 작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 자유 양식으로 입사 지원서를 받는 회사가 많습니다. 제가 근무 중임 회사도 자유 양식의 이력서만 필수로 받고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는 입사 지원자가 제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력서만 필수로 받고 자기소개서는 선택하여 제출해도 된다는 의미는 그만큼 이력서가 자기소개서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회사가 입사 지원자에게 기대하는 것은 채용을 희망하는 포지션에 잘 맞는 경험과 역량입니다. 경험과 역량은 이력서 경력사항에 충분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력서 경력사항에 채용 포지션에 부합하는 인재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경험과 역량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입사 지원자에게 요청하면, 자기소개서를 받지 않고 이력서만으로 충분히 입사 지원자를 검증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입사 지원자에게 자기소개서를 필수로 요구하는 회사에 묻고 싶습니다. 자기소개서를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입사 지원자의 경험과 역량은 무엇인가요?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이 필요한 직무라면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것에 100% 공감합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생산 기술직무 전문가를 채용하는데 왜 자기소개서를 받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취업과 이직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창작하기 위해 고통받지 마시고, 이력서 경력사항을 잘 작성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입사 지원서는 소설과 같은 멋진 글쓰기가 아니라 사실을 기반으로 한 뉴스 기사와 같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는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회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 지원해야 하고, 정해진 양식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을 요구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제가 근무 중인 회사에서도 자기소개서를 선택으로 받고 있으니 입사 지원자가 자발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커리어 코칭을 하다 보면 자기소개서 작성을 두고 고민과 고통받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분들이 많이 겪는 고난 중에 하나는 자기소개서 작성 항목별 서브타이틀을 짓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지원 동기 항목에 서브타이틀로 ‘회사가 성장하는데 기여할 준비된 인재입니다’라는 식의 한 줄 카피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대단히 좋은 전략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읽는 채용 담당자가 긴 문장의 글을 모두 읽지 않고 서브타이틀만 보고도 어떤 내용인지 대략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면 말이죠. 핵심은 서브타이틀이 긴 문장의 내용을 요약하는 기능으로 작동해야 하는데 너무 인상적인 카피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카피라이터 채용에 지원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자기소개서는 사실을 담담하게 전하는 뉴스 기사와 같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뉴스 기사가 긴 지면의 글을 대표하는 타이틀을 어떻게 붙이고 있는지 관찰해 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 자기소개서 항목별 서브타이틀을 작성하는 일이 너무 어렵거나 서브타이틀이 너무 추상적으로 멋있게 보인다면, 차라리 서브타이틀을 제외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잘못된 서브타이틀은 이하 본문 내용을 보지 않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채용 담당자는 서브타이틀을 긴 본문을 요약하는 기능으로 기대하며 본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서브타이틀이 추상적이거나 기대하는 수준의 내용이 아니라면 정성 들여 작성한 본문 내용도 같은 수준일 것이라고 오해하여 보지 않고 부정적인 판단을 내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보통의 사람들이 기대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남들이 그렇게 하니까 나도 따라서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니까 의무적으로 작성하는 것보다 자기소개서를 통해 입사 지원하는 회사에 전달하고 싶은 나만의 핵심 메시지가 무엇인지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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