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하나 발견했다고 문제 발견 멈추지 말기
최근에 제가 담당하는 프로덕트의 결제율이 반토막 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슈를 제보받고 문제가 무엇일지 찾기 위해 결제완료와 가장 근접한 이벤트부터 살펴보기 시작했어요. 그때 당시 저는 원인은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해당 문제의 원인이 무엇일지 찾느라 분주했어요. 그러던 와중에 결제모듈에서 심각한 수준의 오류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해당 이슈를 해결해줄 담당자가 누구인지, 내부의 문제인지 외부의 문제인지 확인하며 온종일 그 문제에 몰두했습니다. 밤늦게까지 이슈 확인은 이어졌고, 임시로 핫픽스로 배포한 이후 밤늦게 퇴근을 했어요. 그 다음날 출근해서 팀원들에게 해당 이슈를 공유하려고 한 번 정리를 하려고 하는 순간 이 문제 말고 다른 문제도 있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번뜩 들었어요. 최근에 큰 배포가 있어서 분명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서 주요 퍼널 전환율을 살펴봤더니 심각한 문제를 2개나 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인지했어요. 아, 그때 저는 나름대로 이슈 대응을 빠르게 했다고 생각했던 스스로가 너무 부끄러웠어요. 왜 그때 문제의 원인이 하나라고 생각했을까. 마치 보물찾기 처럼 단순히 문제 하나를 찾아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생각했을까요. 결과적으로 문제 하나를 해결하는데 너무 매몰되어 다른 문제를 외면해서 결국 완벽히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더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렇다면,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어떻게 했을지 다시 생각을 해봅니다. 1. 이슈가 제보됩니다. 2. 문제가 확인되면, 해당 담당자에게 확인을 요청합니다. 3. 그리고 또다른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합니다. 4. 문제가 확인되면, 해당 담당자에게 확인을 요청합니다. 5. 그리고 또다른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합니다. 6.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그때 기존 문제 담당자들을 통해 진행상황을 체크하며 팔로우업합니다. 이렇게 레쓴런 하나를 배워갑니다. 문제는 하나가 아닐 수 있다. 문제 하나 발견했다고 문제 발견을 멈추지 말자.